Academy, Merkava Mk.4 LIC, 1/35
2020-04-30, HIT: 2595
라온제나(순우리말), 김수현외 3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JUNG
아카데미의 메르카바 mk4. LIC버전입니다.
페리스코프에 편광 필름을 적용 한 것 외에는
키트 그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전차를 처음 알았을때 부터 참 묘했습니다.
극단적인 쐐기형 포탑이 마치 외계인 머리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의 메르카바 시리즈들은 차체가 비대칭형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메르카바4는 차체를 아예 재설계 했는지 대칭형 차체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메르카바보다 더 높아지고 더 커져서 상당히 위압적인 모습을 풍깁니다. 이스라엘 전차들이 생존성을 위해 장갑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그런지 묵직한 무게감이 있습니다.
과거에 완성하였으나, 촬영없이 방치하였다가, 최근에 피그먼트 리터칭과, 몇몇 디테일들을 살려주는 세부도색을 좀 진행해 주었습니다.
안테나까지 작업해줄것을 좀 아쉽네요.
현용 전차를 만들더라도 매번 안테나는 생략하는 편인데,
슬슬 안테나도 좀 제대로 만들어 봐야 할것 같습니다.
키트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는 하비보스와 경쟁가 포지션의 아이템이었는데, 아카데미쪽이 좀 더 낫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멩에서 트로피 APS시스템을 장착한 버전을 내놓았기에 최종판은 그쪽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마카그6와 마찬가지로 시나이 그레이의 색감표현에 신경을 썼습니다. 여러 해석이 있겠지만 저는 회색의 시나이 그레이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키트 자체의 논슬립 코팅은 그럭저럭 재현된 편입니다만, 이스라엘군의 매우 거친 논슬립 코팅에 비했을때 좀 부드럽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별도 논슬립 코팅을 해주어도 좋겠으나, 제가 기준엔 '약간 모자라지만 이만하면 괜찮지 아니한가?' 정도로 보입니다.
이 키트의 가장 난점인 포탑 후방 바스켓에 달린 체인커튼.
런너에 붙어있는 반구형 플라스틱 파츠를 일일이 떼어내어 체인모양 에칭 파츠에 앞뒤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은근히 붙이기도 까다롭고, 수량도 많은지라 손이 많이 가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실차와 비교해 보았을때 구의 크기가 좀 큰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아카데미의 메르카바 MK2D는 플라스틱 사출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래도 작업하고 나면 뿌듯한 부분이기도 하죠.
포탑 바스켓 양쪽과 후면의 표지는 휴지에 락카칠을 한 다음, 그 위에 데칼을 붙인 것입니다. 키트에 표지 마츠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자작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데칼 정착이 잘 안되더군요.
다른 품질은 그럭저럭 좋은데, 키트에 동봉된 데칼은 품질이 영 좋지 않습니다. 마크세터나 소프터가 잘 먹지 않는 재질입니다.
기본버전과는 다르게 LIC버전은 포탑의 해치가 2개로 증설되어 있고, 측면 스커트 후부의 모양새가 다릅니다.
LIC버전을 사시면 아마 기본형과 LIC형 두가지를 다 재현 가능한걸로 알고 있기에, 소장용이 아니면 굳이 초기형을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에일리언 같은 두상입니다.모듈형 장갑을 채용하여 파손된 부분을 쉽게 교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신형은 대전차 미사일등의 탑 어택에 대응하기 위한 트로피 APS를 장착하였다고 하며, 이 버전은 현재 Meng과 하비보스에서 발매하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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