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SLIP DOWN(호랑이 미끄러지다..)
2020-06-02, HIT: 1163
이인섭, 머냐공외 4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양빈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꾸벅.
3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부서이동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를 잊고 지내다 문득 정신이 들어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한국전 70년을 기억하기 한국타미야에서 타미야-이탈레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하여 참가작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때는 1950년 늦가을, 전세가 전환되어 연일 북진을 하던 퍼싱전차가 협소한 도로 커브길의 연약지반 붕괴로 미끄러져 기동불능인 것을 구난전차가 출동하여 구난작업을 진행한다는 설정입니다.
한국전 특징중의 하나인 전차의 타이거 마킹을 언젠가는 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 이번에 시도해봤습니다. 준비작업으로 사전자료를 나름 찾아봤는데 다 도색을 마치고 나니..
타이거 마킹은 제가 만든 M26이 아닌 개수되어 투입된 M46이더라는 고증적인 오류가 있지만.. 퍼싱 패밀리니까 하고 위안을 삼아보네요.
콘테스트의 자격에 맞게 M26 퍼싱전차는 타미야, 구난전차는 이탈레리, 인형은 타미야, 마스터박스(?), 장구류는 보관하고 있는 여러가지 메이커를 짬봉..
지형작업은 붕괴된 연약지반을 최대한 표현할려구 노력했으며,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게 여러 재료를 혼용하여 풀과 갈대를 표현해봤습니다.
3년동안 사용하지 않던 도료과 도구들을 꺼내서 사용하다보니 최대한 살릴수있는 것을 가지고 제한적 작업을 했네요.
험브롤 에나멜은 경험상 밑칠로 사용후 건조하면 도막이 녹지않아야 하는데, 너무 장기보관되었는지 워더링, 먹선넣기 작업시 에나멜 신너에 녹아나는 참사가 발생. ㅜ.ㅜ.
급히 아크릴로 전환해서 워더링을 마무리했습니다.
아크릴은 묽게해도 레이어가 반복되면 밑칠이 가려지는 터라 생각보다 탁하게 표현되었네요.
쉬었다 다시 시작한 취미생활
열정은 앞서나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적당한 선에서 제자신과 타협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시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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