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스크전 1314호 TIGER-I
2020-06-04, HIT: 1301
김하람, 강가딘외 3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권병구
이미 진작에 완성했습니다만 귀차니즘으로 이제사 올립니다. 이번 작품은 아카데미 본판 키트에 드래곤의 오렌지 박스 1314호 차량 데칼과 악세사리를 사용, 거기에 afv클럽 티이거 초기형 가동식 궤도를 적용해서 완성했습니다.
몇년 걸린 작품인데다 워낙 공을 많이 들여서 여기까지만 하고 끝냈습니다. 추가작업이 더 필요한 차량이었으나 이만 손에서 놓으려 합니다. 나이드니 너무 귀찮아지네요.
자세는 나와줍니다. 아카데미 티이거도 기본차대는 쓸만합니다.
포탑은 모두 뜯어고쳤습니다. 포탑 상판은 드래곤, 포탑자체는 구 포탑이라 비대칭에 맞게 뜯고 잘라붙여서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이 짓만 여러번 하다본 구형포탑 수정하는건 이제 눈감고도 하겠더군요.
뒷부분의 연소통?은 드래곤제품, 적재함도 드래곤 제품에서 차용했습니다.
중앙의 시동키 부분은 드래곤킷에 디테일을 추가해서 달아줬습니다.
포탑의 전차장 큐폴라는 드래곤제로 교체, 이외에도 여러곳을 수정해줬습니다.
1314호 차량마킹. 유명한 사람이 탄건 아니고 쿠르스크전 당시 사진 중 가장 최근에 확인된 녀석이라 드래곤에서 오렌지 박스로 내줬습니다. 전형적인 초기형 티이거 입니다.
대다수의 OVM류는 모두 드래곤제품에서 차용했습니다. 일부 걸쇠고리는 에칭 또는 황동선으로 재현해 주었습니다.
차체 상부 곳곳의 연막탄 발사기는 RFM과 드래곤 제품으로 교체해서 달아줬습니다. 아카데미 부품은 쓰레기입니다.
주포는 드래곤제로 교체, 포방패는 아카데미킷을 가지고 프라판과 퍼티로 이 차량에 맞게 개조해줬습니다.
AFV연결식 트랙, 저렴하게 쓸만합니다. 기회가 닿으면 메탈궤도를 꼭 써주고 싶네요. 후속 작업을 못해서 포구 그을림 표현을 못했습니다. 아, 이런 귀차니즘...
차체 왼쪽면에 걸려있는 와이어는 초기형에 맞게 실제 나일론 실을 묶고 휘어서 초기형 차량에 맞게 제작해서 붙였습니다. 아카데미 초기형 티거는 문제가 많은데 특히 OVM류는 디테일과 형태도 문제지만 초기형과 후기형 구별없이 같은걸 넣어주는 병신짓을 하고 있어서 더 욕을 먹고 있죠. 아카데미 잘 할땐 잘 하는데 타이거는 왜 이렇게 밖에 못했냐?
이상입니다. 요즘 중화권에서 타이거 제품이 막 쏟아지는데 여기저기 제품꺼 만들다 보면 남는 바리에이션 부품이 한가득입니다. 덕분에 문제 많은 아카데미 티이거 고치는데 무척 쏠쏠하게 쓸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에서는 포탑이 하나 남기도 하고 바퀴가 한벌 그대로 남기도 합니다. 무장과 OVM류, 포방패류 등등은 엄청 모아두었네요. 그 부품들 쓸수 있는 저렴한 차대가 있어서 좋다고 해야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암튼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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