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fix 1/35 Cromwell Mk.IV "Korean War"
2021-12-18, HIT: 1773
신종호, a320 파일럿외 2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청하
한국전쟁 당시 센츄리온 Mk.III (사실상 센츄리온 전차 자체의 데뷔전이였죠)을 장비하고 센츄리온을 데뷔시킨 제 8 아이리쉬 후사르 부대는 크롬웰 Mk.VII도 장비했습니다. (소수의 Mk.IV도 있었다는 말이 있던데 저는 아직까지 Mk.VII 인젝션 키트가 나온것도 없고 레진 컨버젼 키트는 제 사정상 구할 수 없어서 Mk.IV로 제작했습니다.) 제 42연대의 크롬웰이 해피 밸리에서 모조리 터져나간것이 유명해서 크롬웰 전차의 안습한 기록은 기어이 한국전쟁에서도 추가됩니다. 이후 그래도 기어코 살아남은 몇몇 크롬웰 전차들은 중공군에게 노획되어서 굴려지다가(중공군인지 북한군인지 하는 병사들이 탑승한 크롬웰 사진 유명하죠) 우리 해병대가 노획하거나(유명한 한국 해병대가 적힌 크롬웰), 서울 재수복 당시 한강 철교 밑에서 숨어있다가 센츄리온에게 격파 당한 크롬웰, 우리 해군이 노획한걸 영국군이 다시 수거해가는 등(한국전쟁 크롬웰 사진중에 차체가 반쯤 파묻힌 듯 보이는데 포탑에 장교가 올라타는 듯한 사진이 있습니다. 그게 월미도에서 촬영한 것인데 당시 우리 해군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증언들을 종합해보면 우리 해군이 그걸 발견해서 전리품으로서 챙길려고 우리 해군 군함 부두가에 두었는데 다음날 영국 해병대가 가져갔다며 크롬웰이 사라져서 매우 슬프고 화도 났었던 일이 있었다... 고 합니다.) 크롬웰은 이래저래 참 아쉽습니다. 기본 스펙은 좋은데...
지난 M18 핼캣이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관심있게 제 모형을 봐주시고 추천과 응원을 해주신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
참, 데칼은 여기저기 짜깁기한거라 42연대 마크가 아닌 45연대 마크가 붙었습니다. 뭘 해도 고증은 망했습니다. ㅎㅎ
이 에어픽스 크롬웰은 차체 분할 방식이 바리에이션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진게 분명한 분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침 Mk.VII가 나온다는데 마킹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 해병대가 2차 노획한 버젼 + 한국전쟁 영국군 버젼 + 중공군 노획 3가지중 하나라도 기본 마킹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중 한국 해병대나 한국전쟁 영국군 버젼이 포함된다면 또 사서 만들어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인터넷에서 키트 리뷰랑 완성품 작례들을 보며 대리만족할 생각입니다. 아쉬운점은 포탑 연결 방식이 독특한 방식이라... 조금 적응이 안되었네요. ^^;;
지난 센츄리온과 웨더링을 비슷하게 맞추면서도 이대영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아름다운 디오라마인 "Future on the warm plate"에 등장한 크롬웰 Mk.IV의 진흙 웨더링을 참고해서 미그 네이처 이펙트 '프레시 머드'와 유러피안 소일 + 노스 아프리카 더스트로 기존 웨더링 위에 다시 웨더링하고 미그 웨트 머트를 쿡쿡 찍고 발라서 진흙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붓이 거의 갈라졌는데 뭔가 아까워서 그냥 도색하는데 썼더니 붓자국이 남았네요. 이런...
센츄리온과 비교. 각이 졌으면어도 사진빨이 안맞는 각을 가진것은 뭘까요. 포탑 좌우의 공구 상자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덤으로... 한번 센츄리온도 이렇게 촬영해보았습니다. 노량진 방면인가... 뚝인지 거기서 헐다운을 한채로 사격하는 처칠? 센츄리온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게 떠올라서... 타미야 1/25 센츄리온 Mk.III RC 버젼과 내부재현형을 만들어보는게 제 꿈인데 1/25로 하면 더 그럴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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