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눈 반짝 + 포 발사 T-90A
2021-12-20, HIT: 2123
a320 파일럿, 오태수외 3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무챠치또
키트: 아카데미(즈베즈다) 1/35 RUSSIAN T-90A
도료: 타미야 아크릴, IPP 락카, IPP 메탈릭, MIG 오일브러쉬 등
※ 이 프라모델은 작년, 2020년 12월에 제작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선 이미 올렸던 것이나 이번에 MMZ에 완성작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시 올리니 널리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DM2kYhBGkOU /> 유튜브 애청하시는 모델러 분들은 한번쯤 보셨을 영상입니다.
저도 작년에 보고 참 잘 만들었다 생각했고 언젠가 비슷한 구도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올해 초에 친구 한명이 저걸 보고는 카톡에 '너 이런 것도 만들수 있냐?'며 도발을 해왔습니다.
전 거기에 넘어가 전차가 포 쏘는 장면을 만들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이런 장면을 만든다면 T-90A로 만드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전차 종류는 금방 정해졌습니다.
T-90A는 제가 원래 "90"이 들어간 장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 특유의 눈=쉬토라(Shtora-1)가 인상 깊기 문에 정감가는 장비입니다.
작업은 여름 쯤에 시작했지만 중간에 이것저것 다른 키트도 만지작 거리고 전작도 완성시키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조명이나 폰카도 잘 다룰줄 몰르고 보정을 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배운적도 없는 막눈이라 삼색 위장의 색감과 웨더링을 잘 살려 찍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완성한 작품 한번 올려봅니다.
이제 전차장 해치에 설치한 스위치를 켜봅시다.
똑딱이 온오프 스위치라 한번 두르면 켜지고 또 한번 누르면 꺼집니다.
우선 눈(쉬토라)만 불이 들어옵니다.
만들면서도 느낀거지만 사진 찍으며 보니까 두 눈의 높이가 서로 다른게 더 눈에 띄네요 ㅜㅠ)
그래도 불이 들어오니 전차에 생기가 도는 듯 합니다.
이제 포연을 포신에 연결해보겠습니다.
날개분리안정철갑탄이 아니라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9м119)를 발사하는 모습입니다.
아래부터는 LED를 켠 모습입니다.
처음하는 작업이었고 솜이 퍽퍽해서 테두리까지 빛이 잘 전달되진 않네요;;
'выстрел!!'
사실 베이스를 안 만들어서 제대로 된 "플라잉" T-90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베이스 안 만드냐고 많이들 말했지만, 베이스에 손대는 순간 재료 마련이나 제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당분간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예 안 만들기는 좀 아쉬워서 스티로폼으로 된 간이 베이스에 올려 느낌만 표현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공방의 실장님께서 제게 베이스를 주셔서 덕분에 어느 정도 점프 포발사 하는 모습을 구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진짜 플라잉 떼구공이다!
여기까지 제작한 T-90A이었습니다.
머리에 이것저것 구상 해놓은건 많고 요구하는 기준은 높은데, 시간도 실력도 부족하여 실수한 부분이 많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T-90A를 만들며 새로운 도색 기법이나 처음 솜뭉치도 만져보고 작업하는 등 즐거움도 컸습니다.
부족한 작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2022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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