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ll 1/48 Panavia Tornado IDS 서독 해군 버젼
2022-02-17, HIT: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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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나름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토네이도 입니다. 사실 도색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제가 평상시 슈퍼 클리어 값이 900원 부족한 1만원이라 그걸 아낄려고 여지껏 기본 도색 위에 데칼을 붙히고 뿌렸습니다만, 이번에 사단이 나서... 그거 빼면 괜찮았습니다.
7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최초의 유럽 합작 전투기인 토네이도 입니다. 독/불/이 3국이 공동으로 '파나비아' 합작 회사를 설립한 후 75년까지의 프로젝트를 만들었으나 프랑스가 나가고 그 자리를 영국이 들어가 매꿈으로써 영국과 독일이 지분을 각자 똑같이 갖고 이탈리아가 좀 작은 지분을 가져 투자를 시작, 영/독의 군 작전 요구에 이탈리아가 맞춰주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당시 저공 고속 침투가 유행해서 당대 유행하던 가변익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럽이 전쟁의 피해에서 마셜 플랜등으로 벗어난 시기에 미국의 원조 없이 유럽이 직접 만든 최초의 전투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각됩니다.
슈퍼 클리어 후 데칼을 붙히지 않다가 사단이 났다고 앞서 언급했는데 그 사단이 바로... 네... 보시는 것 처럼 넓은 워크 웨이(팬텀의 워크 웨이처럼 저것도 워크 웨이를 뜻하는게 맞겠죠?) 데칼이... 여백 부분이 다 쭈글 쭈글 늘어나고 들떠버렸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아트 나이프로 그어서 여백을 떼어내 제거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했네요. 분명 육안으로 볼때 기포도 없이 잘 붙었는데... 앞으로 유광 클리어 꼭 뿌리고 데칼링을 하겠습니다... ㅠㅜ 사실 지난번 하세가와 1/48 F4U-5N을 제작할때도 데칼 트러블이 발생하는걸 경험한 적이 있는데 클리어가 굳고 안경 닦이로 꾹 꾹 누르니 다시 원상 복구 되어서 그냥 지나친 적이 있는데... 역시 안일함이 가장 큰 적입니다.
영국 토네이도 GR.4 "Farewell"(마침 레벨에서 제품으로 출시되었죠.)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자금이랑 전시 공간이 문제네요. 사실 지난번에 Revell에서 하세가와 1/48 영국 팬텀을 재포장했던데 거기에 1/48 팬텀 FG.1 아크로열 항모 비행단의 데칼을 사용해서 만들어주고 싶은데 현재는 해당 별매 데칼을 구할 수도 없고 하세가와 1/48 팬텀 FG.1도 한정판인데다가 한/미/일 팬텀에 비해 비주류라 그런지 국내에서 처음부터 물량이 많이 들어온것도 아닌 모양이라 중고로 구하는것도 어려운 듯 싶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이탈레리의 1/48 RF-4E 제품을 이용해 독일 공군의 정찰 팬텀을 만드는게 어떨까 싶은데 주익 위장 도색을 (이상하게 마스킹을 꼼꼼히 해도 조금씩 번지는 아크릴을 사용해서) 붓으로 칠하는것이 좀 부담되고 88년도 ESCI 금형을 사용하던데... 음 차라리 타미야 해리어를 구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그게 제 오랜 목표 중 하나였고... (근데 타미야 1/48 씨 해리어도 국내외 제작기들을 찾아보니 완성하면 좋지만 그 과정이 전혀 쉽지 않더군요. 제 실력으로... 가능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