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ards Danzig (Red Army 1945)
2차대전말 소련군이 동프러시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JSU-122는 홈지기님 작품으로 10여년 넘게 보관해오다 이번에 간단한 디오라마로 구성해 봤습니다.
동 전차 특유의 형상이 디오라마상 구도 맞추기가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다행히 그럴듯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는 못쓰는 안주판/시계판을 이어붙여서 같은 색감으로 재도색해주었고, 고목나무는 실제 잔가지를 그럴듯하게 붙여서 제작하였습니다.
인형은 워리어/에볼루션 레진제이고, 여러 지면 재료를 사용하여 사실감있는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애썼습니다.
두여달여 완성해 가는 동안, 아시다시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났습니다.
공교롭게 이차대전의 러시아군이 승리를 향해 가는 디오를 만들다가, 심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핸드폰 사진인데 초점이 잘 안 맞네요.

모티브가 된 실전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