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아카데미 F-4J "VF-96" 파이팅 팰콘즈, 랜디 커닝햄 탑승기
2022-06-06, HIT: 1480
윤주황, 남원석외 3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n4584
언젠간 에어로에 입문하면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F-4J VF-96 소속기 입니다.
1/48 하세가와로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보관장소의 압박으로 인해 1/72로 만들게 되었고 아카데미 팬텀은 한번도 경험이 없었기에 이참에 만들어봤습니다.
구입 전 검색을 좀 해보니 몇가지 오류와 치명적인(?) 장판데칼로 나름 알려져있더군요.
오류는 눈에 그렇게 띄지않으면 그냥 넘어가자라는 생각이기에 구입을 했는데...
다른건 일단 그렇다 치고 나름 팬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출좌석 페이스커튼 핸들이 삭제되어 있다는건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발 알리를 통해 가장 저렴한 팬텀 사출좌석으로 교체를 해줬고 밀착이 되지 않는다는 데칼은 별매데칼까지 구입할 열정이 없기에 그냥 있는 걸로 어떻게든 해보기로 했습니다.
굳이 별매 사출좌석을 구입하는 것보다 런너를 늘리거나 황동선을 말아 비슷하게 재현 하는 방법도 있으니 도전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쇼타임100"은 다들 만드시는 것 같아서 1회 출격 3킬을 기록하기 2개월 전 1972년 3월 랜디커닝햄과 레스 스미스 콤비가 탑승했던 "107"번 기체로 했습니다.
에어인테이크에 8대 킬마크가 그려져있는데 랜디 커닝햄 콤비가 8대를 격추한게 아닌 VF-96 비행대 전체 스코어를 그려넣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색은 군제 락카로 에어브러싱 했고 설명서에서 가능한 맞췄습니다. (상면:라이트걸 그레이 315번, 하면:유광흰색, 레이돔:무광검정)
데칼은 유광인데 레이돔은 무광검정이기에 도색 후 반광택 클리어로 마감했지만 수평미익 쪽 데칼의 유광을 완벽히 잡는건 어려웠네요.
다음엔 전체적으로 유광 클리어를 올린 후 반광으로 최종 마무리를 해야할 듯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데칼의 경우 아카데미에서 개선한건지 상당히 품질이 양호했구요. 두께도 얇았을 뿐만 아니라 군제 마크세터와 마크소프터에 잘 반응 했습니다.
마스소프트는 바로 반응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깊은 패널라인 내부까지 잘 밀착 되었습니다. 만약 동일 제품을 구입 하시려는 분께서는 가장 최근에 출고된 녀석을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 역시 모 샵에서 절판이었다가 새롭게 입고된 것을 구입했기에 아마 신규 재생산된 것을 구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카데미의 사이드와인더 탄두 부분 형상이 조금 마음에 들지않아 하세가와 별매품으로 바꿔줬습니다.
(별매품이기에 4발 대신 2발만 달아주는 걸로...)
사이드와인더 데칼은 아카데미 데칼의 것을 사용했고 알리표 묻지마 사출좌석과 하세가와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한 것 이외에 다른 별매품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72 하세가와 팬텀은 예전에 올렸던 정찰형 (RF-4B) 말고는 경험이 없기에 조만간 다른 타입의 하세가와 해군형 팬텀도 만들어볼까 합니다.
아카데미와 비교해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싶네요.
하세가와 것과 달리 리벳이나 패널라인 모두 아카데미가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부분적으로는 몰드가 얕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아카데미 팬텀은 누구나 쉽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제품화 했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의 팬텀과 비교해서성격자체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사출좌석의 페이스커튼 핸들조차 생략하는 건 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Phantom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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