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 IJN Shoho
2022-08-10, HIT: 2567
블루피아노, 윤주황외 4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참깨들깨
고무신같이 생긴 이 배는 2차대전 일본군의 경항모 쇼호(祥鳳)입니다.
쇼호는 급유함을 개장한 개조항모인데 태평양전쟁에서 최초로 침몰한 항공모함이라는 안습한 기록을 갖고 있는 배입죠.
킷은 하세가와에서 나온 1/700 워터라인모델의 Hyper-detail판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부hull은 퍼티와 레진으로 조형해서 붙여줬습니다.
스탠드가 없어서 나무로 뚝딱 만들어줬습니다.
고증대로라면 위장색이 쓰이기 전인 전쟁 초기에 침몰해버렸기 때문에 회색 단색입니다만, 그냥 제 맘대로 (필드그레이!?) 칠했습니다~~
킷에 포함된 함재기들은 70년대 올드킷 그대로라서 도저히 갱생이 불가한 물건이라고 판단!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텅빈 갑판도 나름 분위기있는 듯 합니다~ ㅎㅎ
프로펠러와 방향타도 자작해서 붙여줬습니다.
프로펠러는 총 4개를 달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는 프로펠러가 2개더라구요.
기껏 만든 걸 제거하기 아까워서 그냥 두었습니다.
하부hull을 조형할 때 자료 찾기가 어려워서 비슷한 크기의 일본 중순양함의 것을 참고하였습니다.
킷 자체는 오래되어서 디테일에 아쉬움이 많지만 조립에는 큰 문제가 없고, 동봉된 에칭파트는 Made in Korea인데 품질이 훌륭합니다.
함교는 비행갑판 위에 있지 않고 선수의 비행갑판 아래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함형이 시원하게 쭈~욱 뻗어있습니다.
현외전로가 있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에칭으로 배 전체에 붙여줬습니다.
비행갑판의 유도선은 스탠실로 그렸습니다.
127mm 대공포와 25mm 기관포는 정밀도가 떨어져서 별매품을 사용했습니다.
후방 비행갑판 아래에 있는 보트들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뭐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ㅎㅎ
하부 hull 을 조형할 때 대칭 잡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사포로 조금씩 갈아내면서 맞춰줬습니다.
언젠가 올라갈 함재기 대신에 우선 라이터를 탑재하고 출동입니다~
1/700 스케일이 아기자기하고 보관도 용이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