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Strv 103C
2022-10-12, HIT: 2327
김수현, 이동재외 6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경재
지난 몇달간 작업하던 작은 비네트를 완성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전차 중 하나가 Strv 103c 인데 제 나이또래 많은 분들이 이 "일명 S전차"에 대한 추억이 강하실 겁니다. 저 역시 물론...
트럼페터와 에칭 나오자 마자 모두 사모았지만 실패... 언젠간 만들겠지 하고 또 하나 풀셋으로 준비하고 했지만... 늘 그렇듯 쳐박혀만 있다가...우연히 또 하나를 사는 바람에... 이번엔 부담없이 만들자 하고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언가를 마음먹고 하면 그 부담감과 기대감에 엄청난 디테일업과 시도를 하다...결국 반도 못가 포기하게 되고...
늘 부담없이 즐기자 했을땐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는걸 보면 조금은 아이러니 합니다.
구상 끝에 벨린덴 세트를 통해 표현했지만, 손을 흔드는 장면은 원래 키트의 카메라 맨보다는 마이크맨이 더 적당할 것 같아, 헤드를 교체하고 팔 포즈를 바꿔 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다만, 초반 계산을 잘못해 살짝 팔 각도나 근육이 어색하긴 합니다.
마이크 맨의 경우, 색다른 청바지 표현 기법을 해봤는데 효과가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 청바지는 이런 표현기법을 서야 할 것 같네요. 카메라맨의 경우 정통 방식의 청바지 표현인데, 이게 청바지 인데 청색 면바지인지를 구분하는 방법이 청바지의 노란/주황색 실의 색깔 뿐인지라... 마이크 맨의 청바지 기법이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