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과학 1/48 미공군 A-10C 썬더볼트2를 완성하였습니다.
제작 전에 2014 바그람 공군기지 소속기체와 플라잉타이거즈 기체 둘 중에 고민을 좀 했는데
원래는 플라잉 타이거즈 기체가 더 끌렸지만 단지 페이브페니 포드를 달고 싶어서
최종적으론 2014 바그람 공군기지 기체로 선택하였습니다.
키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023년 신금형 치고는 군데군데 제작자를 배려하지 않는 부분이 꽤나 많으므로
만드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충분한 가조립을 하시고 난 다음에 제작진행을 하셔야 수월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랜딩기어와 무장장착 등은 접착면이 좁고 협소한 곳이 많아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부러져 있는 부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설명서와 도색 및 데칼지정서는 정말 불친절한 부분이 많으므로
가급적 실기 사진을 참고하시어 제작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키트의 오류로 너무 앞으로 나와있는 엔진 내부 팬을 뒤로 후퇴시키는 작업을 해 주었으며
기수가 약간 짧은 듯 하여 약 1.5mm정도 연장 작업을 해 주었고
노즈 부분이 너무 둥글둥글 하여 각을 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외 노즈 및 메인 랜딩기어에 유압선 디테일업을 해 주었고
기수쪽 급유프로브 H자 데칼은 너무 큰 듯하여 양쪽으로 약간 잘라내서 사용해주었고
데칼의 워크 웨이 등은 너무 색상이 진하여 색을 좀 연하게 조색하여 마스킹 하고 색칠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디테일도 수려하고 각 메이커에서 현재 출시되어있는 A-10만을 놓고 보자면
지금 시점으로는 매우 좋은 키트임에는 분명하며
엔진팬과 내부 접착문제, 기수형상, 데칼지정서와 설명서의 불친절문제
이 정도는 아카데미에서 신경만 좀 쓰신다면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로
오류점을 찾아내 차후 발매분에 대해서는 수정하시어 보강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차후에 블랙스네이크 같은 데칼 바리에이션이 출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