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F-4S VMFA-232 "Red Devils(붉은 악마)"
2023-03-20, HIT: 1358
김진철, 이종필외 4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무챠치또
키트: 아카데미 1/72 USMC F-4J 'VMFA-232 Red Devils', D-Corporation 1/72 ROKAF F-4E '17th Fighter Wing', KA Models 1/72 F-4E/F/G/J/EJ/S Ge Exhaust Nozzle & After Burner Set 등
도료: Gsi Creos 및 IPP 락카, 타미야 아크릴, 유화 등
지난 2022년 월드컵에서 기쁨과 전율을 선사해 준 붉은 악마 전사들에 대한 감사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관련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최신 기체를 만들기엔 데칼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아 F-4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키트 원형인 J형을 만들까 하다가 힙스터 기질이 도져서 특이한 F-4S형을 만들기로 합니다. S형은 J형과 큰 차이가 없고 좀 더 신형 기체라 무척 끌렸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위 이미지의 기체(일련 번호 157307)가 유명하고 자료가 좀 있길래 이걸로 정했습니다. 해당 기체는 원래 J형이었고 후에 S로 개수된 기체인데, 여러 나라에 파견되어 많은 임무를 수행했으며 1972년엔 VF-31 소속으로 Mig-21 한 대를 격추한 전공이 있어 특별 도장이 들어간 기체입니다. 또한 지금도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 우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비행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장을 잘 보이게 하고 역동적인 느낌도 내며 보관 공간도 줄이기 위해 기체를 40도 정도 기울게 만들었습니다.
AIM-9L 4발, AIM-7M 4발, MK.82 18발, SUU-23 20mm 건포드까지 포함된 흉포한 무장이 잘 보여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공들였던 부분들의 근접 사진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하나 저를 괴롭힌 부분들입니다. ㅠㅜ)
그래도 중꺽마를 되뇌며 계속 작업했습니다.
여전히 사진 찍는 스킬이 부족해서 좋고 나쁜 점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주익 끝부분에 다른 키트 부품을 쓰다 보니 실제로 보면 약간 괴리감이 있는데 사진에선 잘 안 보입니다.
나쁜 점은 열심히 작업한 배기구의 여러 색들이 서로 묻혀서 단순하게 보이네요.
자작 데칼의 인쇄 품질이 떨어지고 두께가 좀 있어서 깔끔하게 만들기는 안 됐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좌측 인테이크 앞의 붉은 별 하나는 앞서 적은 Mig-21을 격추해서 단 별입니다.
RIO가 경례하네요. 필승필승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