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나면...(T-80UD)
2023-04-11, HIT: 2005
머냐공, 박성현외 6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대효
항상 칠하던 녹색.갈색.똥색에서 벗어나서 뭔가 예쁜 색을 써보고 싶어 우크라이나 국기를 둘러싸고 있는 T-80을 골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막바지.체르노빌 인근의 마을에 유기된 우크라이나 T-80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전쟁후의 일상을 행복하게 머릿속에서 꾸리고 있는 음악 지망생을 연출 해봤습니다.
T-80은 트럼페터제로 무난한 품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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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의 발단이 되었던 사진 한장.
우크라이나로 검색후 찾아보니 왠지 우리나라의 그것과 같은 물레방앗간 사진이 나오더군요.
파파고로 돌려본 설명에는 "체르노빌 인근의 마을...."
그 지역의 상징적 건물이거나 관광상품과 같은 건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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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알수있는 항공사진.
전차는 폐기된지 시간이 꽤 지났다는 것을 상정했습니다.
위에 쌓인 진흙과 차량의 녹rust이 뒤섞여 있는것 처럼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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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에나멜선을 감아서 가지를 만들고 애폭시 퍼티로 전체적인 형태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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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컷팅 종이 식물.
아이소핑크로 만든 석조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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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레진으로 물을 만들고 우드랜드씬 사의 워터 이팩트로 물결을 표현 했습니다.흰색을 너무 많이넣어 물결이 너무 희게 나왔내요. 종이컵 반컵 분량에 붓을 듬뿍 찍어서 섞었는데... 이쑤시게로 콕 찍어서 조절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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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고양이가 지배한다."
런너를 잘라 참치캔도 만들어줬습니다. 나른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소녀의 앞에 놓여있는 하얀 종이는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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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나무로 만든 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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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나무로 만든 건물과 하얀 나무 울타리.
방앗간은 흰색 페인트가 대부분 벗겨진것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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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굴러다니는 전차들도 진흙을 엄청 뒤집어 쓰고 있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폐기 되었으니 역시나 흙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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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커트의 웨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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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거리는 사이드 스컷트와 바닥에 떨어진 한조각. 고무림이 불에 탄 로드휠은 킷트의 것을 회전공구에 물려 톱을 이용해 고무림을 긁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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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는 자작 했습니다.
이곳이 우크라이나임을 나타내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뭔가 색다른 것을 넣어 보고 싶었습니다. 예쁘게 색을 만드는게 어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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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입니다.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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