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Tamiya T-34/85
2023-04-16, HIT: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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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584
작년 겨울부터 작업을 시작했던 1/48 타미야 T-34/85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몇가지 어설프게 날림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긴한데 개인적인 만족을 핑계로 이번에는 여기까지 했습니다.
포탑 상,하면의 용접선을 퍼티로 표현해줬고 소련군 차량 특유의 다크그린의 칙칙한 색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지난번 영국군 7톤 무장차량에 썼던 군제 락카 303번 그린으로 에어브러싱 했고 스펀지 치핑과 먹선넣기, 간단하게 드라이브러시로 하이라이팅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WW2 당시 소련군 소속으로 하려고 했지만 T-34인 만큼 북한군 버전으로 진행했습니다.
(포탑번호 이외에 별다르게 그려지는게 없는게 소련군이라서 제작자가 북한군이라고 우겨도 별다른 무리가 되지는 않겠죠.)
데칼은 타미야 1/48 T-34와 스탈린의 데칼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T-34/85 포탑을 뒤로 돌려놓은 형상이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포탑을 뒤로 돌려놓은 상태로 했는데 대부분 한국전 당시 사진을 보면 포탑을 뒤로 돌려놓은 T-34의 경우 파괴된 것 말고는 정상적인 상태의 사진을 볼 수가 없어서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 이전 시점에서 침공 전 기동훈련 후 차량을 보관해 놓았다는 설정으로 간단하게 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베이스는 제작은 처음이라 다이소의 나무 받침대와 타미아 텍스처 페인트 (Grass / Soil Effect)로 흉내만 대충 내주는 정도로만 했고 무거운 전차에 눌린 지형의 표현과 바퀴와 궤도에 묻은 먼지와 잡풀표현은 생략하는걸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