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Battlecrusier Hood 1941
2023-05-12, HIT: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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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현
ILK 1/700 후드를 완성했습니다.
트럼페터의 16년전(...)에 피트로드와의 협업으로 제작 되었던 제품에 폰토스 에칭, 황동제품을 추가해서 ILK 상표로 재포장 한 제품입니다.
에칭은 잘 들어맞는 편이긴 한데, 제품 연식 + 트럼페터의 구린 사출로 에칭만 해도 작업량이 꽤 되는데 인젝션 부품까지 다듬어야 하고.. 스텐리스 에칭이 도색하고 접을때 안그래도 황동에칭보다 잘 안접히는데.. 피막이 바스러지는게 좀 있어서 스트레스좀 받았습니다 ㅜㅜ..
함선 두번째 완성작으로 이거저거 해봐도 장르적으로 함선이 제일 재밌는듯 하네요.
에칭 접는게 스트레스일때도 있지만 결과물이 잘보이니까 재밌습니다.
다만 첫 입문으로 워터라인 구축함 때도 쉽진 않다 느꼈는데, 작은 스케일에서 작업량이 훨씬 늘어나버리니까 너무 힘든점도 있었습니다.. 1/350으로 아예 넘어갈까 생각도 들었네요.. 문제는 700으로 하려고 킷을 몇개 사버려서 ㅎㅎ.. 사재기가 이래서 해롭습니다..
제작하던 중 설명서 오류로 난생 처음 3D모델링도 해서 밀어낸 몰드도 살려내보고..
런너 부품 하나 누락 된걸 알아버리는 바람에 트럼페터 AS 신청하려다 국내에서 도움받아 마무리 짓고 했던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습니다..
상가대는 HS 모델의 s사이즈 크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임에도 나사머리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안정적이게 바닥에 있어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워싱정도만 하고 웨더링은 아예 안할까 했다가 리깅 해놓고 나서 보니 너무 허전해서 약간의 헐 소금기와 녹표현 정도만 했네요.
소금기 표현을 할거면 상부도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함선도 웨더링이 요즘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라.. 다음번에 다른거 만들땐 오일캐닝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리깅은 최대한 게임 속 그래픽 + 이런저런 자료들을 보면서 해봤는데 전함이여도 생각보다 그렇게 리깅이 많진 않았네요.
모형하면서 느끼는건 별로 그렇게 관심없던 기종이였어도 최종 완성까지 달리다보면 은근 애정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여태껏 대전기는 미국 일본 해군만 조금 좋아하고 영국 해군에 관심 조차 없었는데 이번 제작을 통해 영국 함선의 묘한 매력도 느꼈네요.
700 스케일이라 그런가 뭔가 아직도 장난감 같은 느낌입니다.
각종 크기의 릴들은 에칭만 있어서 프라봉으로 살려줬는데 다음번엔 그냥 3d 프린팅 제품을 써볼듯.
여기까지 ILK 1/700 후드 였습니다.
다음껀 뭘 만들지 모르겠네요. 간만에 비행기를 만들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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