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Stirling (1/72 Airfix)
2023-07-12, HIT: 998
윤주황, 조석우 돌비외 3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치홍
1/72 Airfix제 Short Stirling입니다.
2차세계대전 중에 활약한 영국의 4발중폭격기 트리오 중 맏형격이었던 스털링은 미군의 B 17과 B 24, 그리고 자국의 랭커스트에 밀려 야간폭격기로, 혹은 글라이더를 끄는 신세가 됩니다.
가장 큰 덩치에 비해 폭장량과 방어무장이 빈약하고,특히 동체하부는 폭탄창이 길게 차지하고 있어서 기총을 설치하기가 불가능하여 하방으로부터의 공격에는 상당히 취약하였습니다.
킷트는 1966년에 첫 발매되었고, 저는 1992년판을 구입하여 만들었습니다. 매달아 두었다가 한번 떨어져서 크게 파손되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금이 가 있거나 어긋난 곳을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플라스틱도 오래되면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쵸콜렛 같이 딱딱해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펠러 4개와 후미 기총포탑은 다른 킷트를 만들고 남은 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스털링, 랭카스터, 할리팍스, 휘틀리, 맨체스터 등 2차대전의 영국의 유명 폭격기들은 영국의 지방 이름을 따서 이름지었습니다. 웰링턴만 왕따를 당한 느낌입니다.
킷트의 품질은 30년 전에도 욕을 하면서 만들었을만큼 최악입니다. 최근에 이탈레리에서 명품 스털링이 나왔습니다.
박스아트가 상당히 멋집니다. 다른 기체에 비해 기수부분이 상당히 높은 모습이 박스아트에 잘 표현되어 있는데 폭탄 적재장면은 왠지 평온하면서도 다른 박스아트에서는 볼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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