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 349A (1/48 Dragon)
2023-08-06, HIT: 2317
류한상, 박정식외 5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치홍
1/48 Dragon제 Bachem Ba 349A Natter입니다.
Bachem은 회사이름인 동시에 설계자 이름입니다.
2차대전말기로 갈수록 독일은 활용 가능한 비행장이 현저히 줄어듬에 따라 짧은 활주로나 작은 공터에서 이륙이 가능한 기체를 개발합니다.
특히, 수직으로 발사하는 미사일 형태의 이 기체는 20m정도 높이의 발사대만으로 이륙이 가능하여 이동과 매복에 용이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발사대의 도움을 받으며 수직으로 발사되는 로켓추진체라는 개념은 요즘의 대륙간 탄도탄이나 우주미사일과 너무 똑같습니다. 단지 사람이 탑승하여 마지막에 전방의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점만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탑승하는 방식도 똑같습니다.
같은 로켓 추진의 기체들로, Me 163은 수평으로 이륙하고 착륙 역시 스키드를 이용해 수평으로 이루어졌고, Ar 381 Julia의 경우는 대형 모체에 매달려서 공중에서 발진하여 스키드로 착륙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Ba 349는 수직 이륙하여 임무 수행후 로켓엔진 부위와 조종사는 각각의 낙하산으로 착륙하고 엔진은 재활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주익에는 방향타가 없고 기체 후미의 십자형태의 날개의 방향타로 방향을 조정 합니다.
기체의 많은 부분이 일회용이었기에 많은 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졌고 구조 또한 간단하여 제작기간이 매우 짧았다고 합니다.
킷트에는 기체와 발사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발사대는 보관이 어려워서 만들지 않고, 플라판으로 받침대를 만들었습니다.
주엔진은 Me 163 Komet과 같은 것을 사용하였고, 동체 후방에 좌/우(배나 비행기에서는 Port side/Starboard side 라는 명칭으로 부른다고 함)에 각각 2개씩의 부스터 역할을 하는 보조 로켓이 달려있습니다. 보조로켓은 10초간 작동후 기체에서 분리되는데, 요즘 우주미사일 작동원리와 너무 똑같습니다.
Natter는 영어로는 Viper 독사라는 뜻인데 기수부분이 독사랑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무장은 기수부분의 벌집 같이 생긴 통에 담긴 수십발의 미사일입니다. 한꺼번에 발사되면 위력이 꽤 대단할 것 같습니다만 잘 맞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로켓추진 기체인 Arado Ar E.381 Julia는 Ar 234와 같은 모체의 복부에 매달려 이륙하여 공중에서 로켓추진을 시작하는데 승무원은 기수에 배를 깔고 탑승합니다. 실기는 제작되지 못하고 계획으로 끝난 기체입니다. 모양은 가미가제와 같이 자살용 기체 같지만 무장으로 등에 30mm 기관포 1정이 있으며 스키드로 착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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