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1/72 F9F-2 VF-61 졸리로저스 1952년
2023-09-02, HIT: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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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로저스
안녕하세요
졸리로저스 프로젝트 11번째 기체 F9F-2 Panther 입니다. 하세가와 1/72 키트에 CTA 데칼 사용하였습니다.
F9F는 대부분 네이비불루 계열의 도색이 되었는데. 이기체는 초기여서 그런지 은색으로 별다른 도색은 안했네요. 실기 사진을 찾아봐도 은색은 몇 장안됩니다.
이 사진이 그나마 기체가 젤 많이 나온 사진입니다.
대부분 은색이어서, 기체 도색은 별로 고민안했지만, 랜딩기어 등 내부 도색은 고민을 많이 했고 자료도 많이 찾아봤지만, 별소득 없었던... 초기여서 별다른 도장을 안한 것이라 판단하고 그냥 은색으로 진행했습니다.
칠해놓고 보니, 애초에 표면이 거칠었던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은색은 살짝만 안좋아도 티가 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며, 서페이스 작업에 신경을 더 쓸걸 그랬습니다.
요번엔 첨으로 유화물감 웨더링을 해봤는데, 첨이라 망칠까봐 아주아주 살짝 했습니다. 티도 안납니다. ^^;; 담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기체번호 123564, 기체번호 검색 시 VF-64에 대한 기록만 나오고, 그 이전 기록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찾을 수 있던 건 일러스트입니다. 데칼의 파일럿 이름과 일치하네요.
그래서 파일럿 이름, LT. L.M. Cauble 을 찾아봤는데, 이 분 2차대전때 참전해서 헬캣으로 필리핀에서 제로기 격추기록까지 있습니다. 이후 여러 비행단에서 근무했고, 2000년에 돌아가셨네요. VF-61 졸리로저스에는 1950~1952년에 근무했습니다. 그 당시 몰았던 기체입니다.
F9F는 미해군이 도입한 최초의 제트 전투기이며, 6.25전쟁에 첨으로 실전투입된,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기체입니다.
1950년 7월 3일 평양 비행장 공습에서 A-1기와 F4U기체를 공중 호위하기위한 제공임무로 첫 출격하였고, VF-51 소속 레오나르도 플로그 중위가 Yak-9기를 격추하는 등, 총 2대의 격추기록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이날 기록은 미해군의 한국전쟁 첫 격추기록이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총 Yak-9 2기, Mig-15 7기를 격추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전쟁중 총 2기가 격추되어 Mig-15기를 상대로 총 7:2교환비를 달성하였습니다. Mig-15는 주로 F-86 세이버가 상대하였지만, Mig-15와 조우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고, 속도면에서 후퇴익이었던 Mig-15가 160km 정도 더 빨랐기에 공중전에 불리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더 우세한 전과를 올립니다.
함상 운영 시 안정성 때문에 후퇴익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았던 미해군은 결국 이 전쟁을 통해, 후퇴익의 필요성을 느끼고, F9F는 5형을 끝으로 6형부터는 후퇴익을 적용한 설계로 변경되게 됩니다.
최초의 달착륙 우주인 닐 암스트롱, 최초의 지구궤도비행 우주인 존 글렌, 야구선수 테드 윌리엄스는 F9F 조종사 출신의 대표적인 유명인 입니다. 이 세분 모두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존 글렌은 당시 테드 윌리엄스의 윙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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