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1/72 F-15C 이글 아이슬란드 주둔기체 인터셉터 스쿼드론
2023-11-01, HIT: 2656
홍준의, 김상범외 7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정철
1980~90년대 아이슬란드에 주둔했던 미공군 F-15C형 기체를 만들어 봤습니다.
대서양을 건너 오는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F-15C 단좌형에 컨포멀확장탱크가 붙는 독특한 형태이고
32,48 스케일로는 데칼 수급이라던가 단좌형에 컨포멀탱크가 붙는 다소 변칙적인 형상으로 인해
만들만한 키트도 여의치 않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72로 결정을 하고
하세가와의 72 F-15C와 F-15EX 킷 2개를 잡아 부품을 섞어 만들어 봤습니다.
만드는 도중 모럼프가 심하게 와서 시작하고 나서 4개월을 끌었네요..실제 작업은 2주 정도입니다.
오래되어 디테일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만드시는 분들도 거의 없는 하세가와 72 이글이지만 프로포션만큼은 레벨E형에 견줄만큼 좋습니다.
리벳은 아예 없는 키트라서 리벳롤러로 패널라인 따라서 조금 찍어주다가 상판에 미끄러트리는 실수를 해서 표면이 아작났었습니다. 리벳 찍는거보다 복구하는게 더 힘들더군요.
제작중 방치되어 있었던 탓인지 흥미도가 떨어지고 의욕이 꺾여 마무리가 흡족하진 않습니다만 이런 F-15C 이글 기체도 있었구나 하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큰 스케일로 도전하고 싶습니다.
색 구분이 거의 되지 않는 다크/라이트 고스트 그레이 투톤 도장이고 옛날 기체라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군제 307/308 조합은 원래 별 특색없고 재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F-15C의 구형기체는 별로 인기가 없는데 아마도 밋밋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좋아합니다만.
그냥 옛날기체를 옛날 스타일로 적당하게 도장, 마무리 했고
이것을 발판삼아 지금 만들고 있는 48 GWH F-15C MSIP2 에서는 기합 좀 넣어 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