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48 F-35B LIGHTNING II
2023-11-03, HIT: 4218
김준영, 징징이외 12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인섭
타미야에서 발매 예정인 F-35B 시사출 샘플을 운좋게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수직착륙 모습에 약간의 배경 합성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주기상태, 단거리이륙, 수직착륙의 3가지 각각의 형태를 완벽히 제작할 수 있도록 엄청난 양의 부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칵핏 뒤쪽의 리프트팬 도어 내부 및 상하 도어 (개방/폐쇄)
동체 중앙의 에어인테이크 내부 라인 및 보조 에어인테이크 도어 (개방/폐쇄)
동체 웨폰베이 및 도어 (개방/폐쇄)
3가지 상황에 따른 엔진 노즐 각도 변환 부품 및 엔진 노즐 도어 (개방/폐쇄)
주날개 각도 선택식 앞뒤 플랩 (업/다운)
수평미익 각도 선택식 (업/다운)
유압실린더 선택식 노즈/렌딩 기어 (신축)
탑승용 러더 및 도어 (개방/폐쇄)
내부가 각종 부품으로 꽉 차 있으니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무거워도 돼나 싶을 정도로 묵직합니다.
저의 선택은 수직착륙 입니다. F-35B가 기존 미해병대가 사용하던 AV-8B 수직이착륙기를 승계하는 모델이고 모든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모습인데다 무엇보다 공중에 떠서 유압실린더가 죽 늘어진 랜딩기어 부품이 추가되어 있는 모습이 마음에들어 선택했습니다.
공중에 뜬 상태로 전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스탠드도 키트에 포함되어 있고, 동체 연결부가 주기상태는 자석으로 탈 착할 수 있는 일반부품으로 커버링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비닐 봉지 뜯고 런너들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구현하는 타미야가 감탄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만들지 상상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는 것 까지는 좋은데 덕분에 설명서 상 챕터 하나 지날 때 마다 조립하고 마스킹하고 색칠하고 데칼 붙이기를 반복해야 하고 그 설명서가 60페이지에 달합니다.
한 가지 첨언을 드리자면 어떤 상태로 만들지와 무장선택을 확실히 하시고 해당파트 설명서 부분을 최대한 숙지하시어 작업공정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시길 바랍니다. 자칫하면 작업이 끝도 없이 늘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색시 날개 끝부분, 도어커버 끝부분, 에어인테이크 부분의 RAM코팅 컬러를 마스킹하고 도색하는 부분이 있고 데칼로 처리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명서의 지정컬러(타미야 LP락카) 혼합율대로 조색하면 별 문제 없지만, 혹시 색 차이가 나지 않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타미야외 다른 브랜드 F-35는 만들어 보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같은 스텔스기라도 랩터에 비해 짧은 날개와 통통한 동체의 귀여운 볼륨과 기수 선단에서 수평미익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엣지의 상반된 느낌이 조화롭게 살아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날개와 동체에 묘하게 뒤틀려 있는 비정형의 곡선이 있는데 이것도 잘 살아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무장은 내부 웨폰베이만 무장하는 스텔스모드, 날개 끝에 파일런을 달아서 사이드와인더를 추가하는 공대공모드, 날개 안쪽에 파일런 4개를 더 달아서 폭장을 추가할 수 있는 비스트모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수직이착륙시에는 중량제한이 있어서 외부폭장을 못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웨폰베이 안쪽에 암람2발과 날개 끝 사이드와인더2발로 마무리 했습니다.
가변 그릴 안쪽 리프트팬에 모습도 정밀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도어를 오픈하면 보이는 내부부품 때문에 작업량도 만만치 않은데 톱니모양 도어 접합부를 마스킹 할 생각하면…. 다행스러운 점은 대부분 도어파트가 개방형/패쇄형 2가지를 포함하고 있어 도어파트를 동체에 올리고 손으로 잡고 페인팅을 하면 쉽게 마스킹이 됩니다.
캐노피도 각종 자료사진에 보이는 느낌 그대로 약간 투과율을 낮춰주는 노란색 색상과 편광필터로 보이는 무지개색상도 표현되어 있는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수직착륙시 동체중앙쪽 웨폰베이 도어가 반만 열리는데 이는 지면에서 반사된 제트분사가 다시 에어인테이크에 들어오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기 위함이라 합니다.
어쨌든 뚜껑이 열렸으니 내부도 다 칠했지만 암람을 달아주니까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은 도색한게 아까워 접착전에 찍은 것이며 입구쪽만 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F-35B를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트 하나하나가 정밀하게 재현되어 있어 공들인 만큼 표한 할수 있었습니다.
자료사진을 보면 도료가 중요한 스텔스기라 그런지 기존 해병대기체들 보다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동체에 약간의 소금기 표현과 먹선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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