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획했던 F-15 이글 3대 제작이 이 작품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F-15EX는 현재 미공군에 있는 기존 구형 F-15C/D형을 대체할 차세대 이글로써
아직은 32는 말할 것도 없고 48에서도 제대로 키트화 된 제품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세가와에서 나온 72 F-15EX로 만들기로 생각하고 뚜껑을 열었으나
실상은 기존 허접쓰레기 같은 제품에 약간의 부품추가로 나온 제품이라
무늬만으로도 F-15EX가 안나오는 제품이고
일전에 F-15C IS를 만들며 체험한 끔찍한 경험이 있어 하세가와 F-15 본판은 영 손대기 싫은 물건인지라
하세가와 제품은 F-15EX에 필요한 부품과 데칼수급용으로 사용하고
아카데미과학 1/72 F-15K 제품의 본판이 하세가와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좋으므로
2가지 제품을 뜯어 혼합하여 제작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을 만들면서 들어간 제품이 아카데미 72 F-15K/E 2대 하세가와 72 F-15C 1대 F-15EX 1대
기타 여러 제품에서 남는 미사일과 부품을 수급하여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손대봤자 견적 안나오는 콕핏은 그냥 과감히 패스하고(캐노피를 열지못해서 어차피 잘 안보이므로)
10발의 암람, 2발의 AIM-9X 총 12발의 공대공 무장을 장착하고
레이돔과 노즈기어덮개 디테일업,1-9스테이션 파일런 및 동체 상판의 안테나류 등을 추가로 자작하여
F-15EX가 가지는 외형적 특징을 최대한 재현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F-15EX는 현재 제대로 배치된 기지가 없는 듯하여
기체발표식에 나온 신조기를 모티브로 제작하였고 그리하여 깔끔하게 웨더링 없이 제작하였습니다.
곧 나올 IPP 아이피피 모드이글 특색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본색칠하고 데칼 올리는 와중에 프리뷰 색상이 도착하여 아쉽기 그지없네요.
모쪼록 무늬만 F-15EX인 작품을 아쉬운 마음으로 마무리 하며
어디선가 48급 이상으로 제대로 된 키트를 발매해 주길 기다리며 마쳐봅니다.

아래 기체발표식 사진에 맞춰 포토샵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72 이글 3대를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좌측으로부터 F-15C / F-15K / F-15EX
정확히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 여기에 파인몰드 72 F-15J를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