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에서 대략 2005년쯤 발매했던 제품입니다.
프랑스 호치키스 39(H) 전차 차대를 이용해서 자주포화 시킨 것이죠.
발매 직후에 구입해서 만들다가 기본칠만 된 채로 방치되던 것을 무려 십수년 만에 얼마전에야 마무리 했습니다.
군데군데 부러진 부품들이 있어서 순접으로 붙여야했던 안비밀.
그래도 그간 몇 번의 이사에도 버텨준 게 참 용하네요.
키트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트럼페터 표준인데, 차체 전면 접합부는 이상한 모양으로 틈이 벌어지게 되어있어서 퍼티를 두텁게 발라줘야합니다.
트랙은 연질트랙이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므로 하비보스에서 발매한 연결식 트랙으로 교체 해주었습니다.
브롱코에서도 이 차량들의 바리에이션을 동일하게 발매 하고 있는데, 만들어본 바로는 트럼페터보다는 좀 더 좋습니다. (이것도 아직 미완성 방치)
그렇다고 딱히 엄청나게 더 좋은 건 아니고, 그냥 좀 더 좋다 정도.
큰 장점으로는 연결식 트랙이 기본 포함되어 있다는 정도일까요.
아무튼 위장무늬 등 예전엔 여러가지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평이하게 독일군 3색 위장으로 적용 했습니다.
차체 하부는 짙은 흙색을 뿌렸더니 기본칠 같은건 보이지도 않게 되버렸네요.
원래는 인형도 올리고 싶었으나, 너무 오래 방치되어 있던 물건이라 그냥 한순간이라도 빨리 마무리 하고싶은 마음에 이 정도로 완성이라고 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