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D-2 Dauntless (1/48 Academy)
2024-05-29, HIT: 1128
오하늘, 박영규외 4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치홍
1/48 Academy제 Douglas SBD-2 Dauntless입니다.
Scout Bomber란 말 그대로는 초계정찰폭격기인데 우리는 흔히 Dive-Bomber,급강하폭격기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로는 함선을 침몰시킬만한 수단은 대구경의 함포와 어뢰가 있었고, 항공기를 이용한 공격 수단으로는 어뢰와 대형 폭탄이 있었습니다.
폭탄을 수평비행 중 떨어뜨리면 명중률이 거의 0에 가까워서 미해군은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함선에 접근하면서 폭탄을 떨어뜨려 명중률을 높이는 전술을 구사하였습니다. 2차대전 발발 전에 미해군의 급강하 폭격의 위력을 견학한 독일공군도 수튜카라는 급강하폭격기로 대전 초기에 정밀 폭격의 위력을 과시하기도하였습니다.
급강하 폭격을 위해서는 하강가속력을 견딜 수 있어야하고 폭탄 투하 후 급선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기체가 튼튼해야하기에 주익이 페브릭인 경우는 없으며, 급강하 시 감속을 위해 주익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다이브 브레이크를 가지고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화 미드웨이 해전을 보면 주인공 격인 이 돈틀리스를 실감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Dauntless는 '겁이 없는' '겁대가리 상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는데 영화를 보면 정말 딱 맞는 이름인 것 같습니다.
죽음을 불사하는 국민들이 없이는 강대국이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킷트는 아카데미 제품으로서 과거 에큐릿 미니어쳐 물건입니다.
캐노피 이외에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만, 다이브 브레이크를 작례와 같이 닫힌 형태로 만들 경우 상당히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련의 목적이 아니라면 빨간색 내부 도색은 약간 귀찮지만 다이브 브레이크는 활짝 펼친 상태가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2인승인 Dauntless는 Dual-Control system을 적용하여 전방의 주조종수가 급강하폭격이나 항법업무 시,후방의 부조종수가 기체 조종을 담당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킷트를 만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앞뒤 조종간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Dauntless의 전신은 당시 Douglas사의 자회사였던 Northrop사에서 개발한 급강하폭격기 BT-1이었는데, BT-1은 다이브 브레이크와 후방으로 접는 랜딩기어를 채택하는 등 당시로는 상당히 진보된 형태였습니다.
2차대전 후, 태평양전선 항공전 영화에서는 Texan과 같이 일본의 제로센 대역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는데 꽤 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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