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소련군 전차병 비네트
2024-05-31, HIT: 2817
강신화, 김점용외 7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수웅
싸늘한 바람이 불어대는 어느 겨울날, 연합군 점령지가 늘어감에 따라 전쟁도 끝을 보여가는데...
피난을 간건지 집주인이 없는 어느 농가의 뒤뜰 오솔길 입니다.
수레 하나가 겨우 지날만한 작은 오솔길 밑으로는 골짜기가 있고, 작은 개울도 있습니다.
아마도 농가 뒤뜰에 농기구와 가축 우리가 있는 뒷마당 같습니다.
이미 토끼의 살육현장을 목격했던 울타리 넘어의 노새가 닭에게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넘어올 수 없는 울타리에 코를 박고, 발을 구르며 간절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뭔가를 이뤘을때 역사는 반드시 희생이 따랐다는 스토리를 동물들로 담아보고 싶었습니다ㅋ
우리의 소소한 삶 속에도 득이 생겼을 때 그 이면에 보지 못했던 작은 실도 공존할 것 입니다.
이를테면 저도 이거 만들겠다고 휴일에도 마눌과 놀아주지 못한 작은 득과실이 공존하게 되었네요ㅎㅎ
오늘은 마눌 좋아하는 회 한사라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