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독일 경전차 35(t) 지휘형
2024-06-27, HIT: 1289
김영걸, 김현희외 4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굴탄
안녕하세요?
굴탄입니다.
13번째로 완성해 본 아카데미 경전차 35(t) 지휘형입니다.
조립 및 본도색은 2년전에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짙게 나와서... 이를 우짤까 하다가 좀 더 실력이 나아지면 어떻게든 해보자 하고 방치하던 차량입니다. 근데 이런 애들이 하나 둘 계속 늘어나서 이젠 포화 상태가 되어서 일단 몇개라도 치우자고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너무 짙은 차체색은 타미야 웨더링 마스터도 좀 문질러 보고 AK 웨더링 펜슬도 써봤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그냥 유화 흰색을 옅게 해서 몇번 발라 주고 먼지 표현을 좀 해주는 걸로 타협 했습니다.
지난 2년간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 보니 부품들이 하나 둘 없어지네요. 차체 뒤편의 철봉 같은 것은 용도도 뭔지 모르겠지만 허구 헌날 부러져서 접착제 땜빵만 20번은 한거 같네요. 조종수 앞에 용도는 모르겠지만 밥주걱 같이 생긴 부품도 사라져 버리고 견인 케이블도 분실하고 조종수 해치도 한쪽이 분실.. 이건 어디다 잘 둔다고 뒀는데 어디 뒀는지 당최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제 완성 했으니 조만간 어디선가 나오겠지요.
없어진 해치 한쪽은 그냥 프라판 잘라 붙이고 빨래 널었습니다.
뭔가 악세서리도 좀 올려 보고 싶었는데 가지고 있는 데프모델 상자들은 너무 커서 올라 가지도 않네요.
그래서 그냥 에폭시로 샌드백 몇개 올리고 남는 트랙 한쪽 올렸습니다.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피규어는 자세도 그렇고 얼굴도 좀 거시기 해서 타미야 전차병 세트에서 두분 모셔왔습니다.
피규어 얼굴 도색이 너무 힘드네요. 몇번 덧칠을 하다보니 전차장님 눈도 사라지고.. 전날 과로 하셔서 그냥 졸고 계신걸로 컨셉을..
피규어 고수님들 작품 보면 너무 부럽네요.
피규어 키트에 같이 들어 있는 데칼을 사용해 봤는데 너무 작아서 붙이기는 힘들었으나 작업이 끝나면 뿌듯하긴 하네요. 제 손으로는 도저히 그릴 수 없는 퀄리티라서리..
이렇게 해도 되나 싶지만 엔진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배기구로 엔진 오일이 많이 튄다는 설정입니다. ( 하지 말걸 그랬어요.. )
다이소 2000원짜리 케이스에 차체가 타이트하게 들어 가기는 하는데 전차장님 머리가 살짝 닿는군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졸작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늘 건강하시고 즐프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4년 6월
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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