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DDG-82 Lassen (라센)
2024-08-05, HIT: 1389
차동석, adellia외 4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HansolYoo
안녕하세요,
1/350스케일 알레이버크급을 만드신다면
많은 분들이 트럼페터킷을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그 중 라센함을 완성하여 올려봅니다.
명암, 오일캐닝, 웨더링없이 기본만하자(!?)라는 컨셉으로 진행했네요. 실력도 부족하구요.
2016년 1월 요코스카항에서 출항하는 사진을 참고하여 재현하였습니다.
에칭은 Tetra model의 Lassen전용에칭을 이용하였고 HS모델, 베테랑모델 등 몇몇 별매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더 풍성한 폰토스모델도 있지만..작업시작할 당시에는 가난한ㅜ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테트라모델로 구입했었네요.
현용함, 현대함선은 1~2차대전 함선보다 비교적 모양새가 간단하지만 은근히 신경써야할 곳이 많습니다.
이 트럼페터킷의 최대 단점은 하부 헐 단차와 상부 구조물 단차가 좀 있어 수정하는데 좀 귀찮다는 점입니다.
수정 작업중에 소나 위 얇은 부분을 부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함수 갑판은 나름 줄무늬(미끄럼방지?)도 표현해 보았는데 "그냥 표현해봤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네요.
밋밋한 현대 함선에 나름 알록달록한 포인트가 되는 Battle E 마킹.
한동안 아크릴케이스 없이 보관했더니.. 먼지가 많이 쌓였네요;
칙칙한 회색에 빨간색과 주황색의 여러 아이템들이 나름 포인트를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chaff 발사기둥(?) 끝단에 빨간색이 칠해져 있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2016년 당시 Lassen함은 제7함대의 제15구축함전대(Destroyer Squadron 15)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요코스카에 전진배치를 했었다고 합니다.
기존 킷에 있는 디테일을 밀어버리고 HS model의 라이트를 붙였는데 볼륨감도 있고 더 디테일해서 좋습니다.
함미 헬리덱 흰색 마킹은 마스킹이 너무 귀찮아서 킷에 있는 데칼을 붙였는데..실버링이 생겨버렸네요..;
HS model의 SH-60B Sea Hawk 입니다.
3D프린터 결과물이기 때문에 백미러까지 표현되어 있어 매우 섬세합니다.
우현의 P 마크가 도대체 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ChatGPT에게 물어보니 "해상 보급 작전(UNREP, Underway Replenishment) 중 특정 위치를 나타내는 표식"이라고 합니다.
연료 보급과 보급 물자를 받는 지점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저도 만들면서 처음 알게되었네요.
기존 킷 데칼의 마킹번호 크기가 너무 커서 이상했습니다. 이전에 루벤제임스를 만들고 남은 데칼이 적당한 크기라 남은데칼로 붙여주었습니다.
CIWS는 베테랑 모델이고 life ring, 소방호스는 HS model 입니다. 이런 아이템들이 밋밋한 회색함선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네요.
마스트의 디테일은 폰토스모델만큼은 아니지만 눈의 띄는 것..길쭉한 안테나라도 붙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개인적으로 멋잇는 구도로 마무리.
테트라모델 에칭으로 그럭저럭 완성도 있게 끝내보려 했지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갔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에 오일캐닝표현과 웨더링, 갑판 미끄럼방지 표현이라든가 난간줄을 검은색으로 도색하는 등 세세한 작업으로 완성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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