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쯤 만들기 시작했던 하비보스의 1/16 티거 중기형입니다. RC용 금형을 인수해서 모형용으로 출시한 제품이라 장난감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Voyager사의 1/16 티거용 에칭 풀셋을 적용하고 심하게 장난감스러운 부분들은 자작으로 디테일을 추가하거나 형상을 수정해서 적어도 1/35보다 못난 형은 되지 않도록 노력해봤습니다. 찌메리트 코팅은 모델링 페이스트를 이용해서 자료사진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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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스케일이다보니 잭받침이나 공구 자루등은 나무를 깎아서 만들어줬습니다. 스프로켓 장착부에 장난감처럼 돌출된 부분이 있어 잘라내고 보강판도 따로 만들어서 장착해 주었고 조종수 바이저도 닫혀있어서 열어주는 김에 가동이 가능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견인 케이블과 트랙 케이블 역시 강철 와이어를 이용해서 제작해줬고 포구청소봉도 동파이프와 안경나사, 산적꼬지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줬습니다.
대충 이정도 작업과 물량이 투입되었습니다. 사출색이 아닌 부분은 전부 손댄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업을 시작했을땐 1/16 티거가 그나마 쓸만하지만 엄청 비싼 타미야와 값은 싸지만 RC탱크나 다를 바 없는 하비보스밖에 없었는데 이젠 여기저기서 빅스케일 모델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좀 김이 새버린 느낌이 없진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유일한 1/16 중기형 티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