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F-4EJ Super Phantom (Hasegawa)
2025-06-28, HIT: 1362
석광원, 우주용외 5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참깨들깨
하세가와의 F-4EJ입니다.
저렴한 가격 + 멋진 박스아트를 이유로 충동구매후 만들기 귀찮아서 짱박아놓고 있었는데(10년?) 데칼상태가 안좋아지는 듯해서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오래된 키트라서 런너상태로 봤을 때는 상당히 허술해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조립해보면 부품이 잘 맞고, 만들어놓고 보면 팬텀특유의 짜세가 잘 나오는 키트입니다.
(역시 명불허전 하세가와 ㅎㅎ)
다만, 올트킷답게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합니다. (뒤에서 설명)
전체적으로 -몰드이긴 한데 군데군데 +몰드가 있습니다. 특히 양쪽 보조연료통은 잘 보이는 부분이라서 +몰드를 갈아내고 -몰드를 새겨줬습니다.
키트에는 개폐형 캐노피와 원피스형 캐노피가 모두 들어있어서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종석 내부 디테일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냥 원피스로 덮었습니다.
막상 만들어보면 비례도 좋고 봐줄만 합니다. ㅎㅎ
키트의 노즐은 내부가 민짜라서 KA models의 노즐로 바꿔줬습니다.
키트에 포함된 데칼은 두꺼운 편이나 품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키트에 포함된 무장류(AIM-9, AIM-7)는 디테일이 별로라서 달지 않았고, 대신 AFV club의 공대공 훈련용 장비를 좌우에 붙여줬습니다.
주로 1/72나 작은 비행기를 만들다가 이렇게 큰 비행기는 첨 만들어보는데 볼륨감이 대단하네요!
노즈콘이 민짜라서 디테일을 좀 넣어봤습니다. 피토관은 황동관으로 교체했습니다.
위장색은 IPP Light ghost gray와 Dark ghost gray를 칠했는데 두리뭉술 잘 구분이 안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키트의 조종사는 모양은 괜찮은데 머리가 너무 큽니다…
아카데미 팬톰 조종사의 머리로 바꿔줬는데 이것도 좀 큰 것 같습니다.
조종복은 박스아트처럼 오렌지색으로 칠해봤습니다.
이 키트의 문제점이 또 있는데 그것은 인테이크 안쪽에 디테일이 없고 엔진쪽이 걍 막혀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프라판으로 대충 막아주고 엔진형태만 그려줬습니다. ㅎㅎ
저명도 편대등은 몰드도 없고 그냥 데칼로 되어있는데, 1/48에서 이건 좀 아닌 듯해서 손을 좀 봐줬습니다.
근데 기껏 위장색을 칠해 놓고 저렇게 큼지막한 빨강 당구공을 그려넣으면… ㅎㅎ
큰 키트임에도 전체적으로 핏이 좋아서 퍼티가 그다지 필요없었습니다.
대신 큰 덩치에 민짜가 많아서 패널라인과 리벳을 여기저기 넣어주었습니다.
Take off?
최근에는 좋은 팬텀 키트가 많이 나와있지만 하세가와의 팬텀은 가격이 저렴하고 만들고 나면 모양도 괜찮아서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키트라고 생각됩니다.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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