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팬텀을 시작으로 타스카의 이지에잇 제품화등 참신한 기획으로 좋은 반응을 올렸던 디코퍼레이션은 1/48 스케일의 F-15 제품군 중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GWH(그레이트월하비)의 금형을 베이스로 디코퍼레이션의 무장 세트 및 카르토그라프 인쇄의 데칼, 전용 에칭 등 초호화 패키지로 구성된 한정제품을 출시합니다. 동제품은 제품 기획단계에서 “Plagwang”이라고 하는 신브랜드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제품은 한국공군을 대표하는 주력 전술기인 F-15K를 현존하는 동 스케일 F-15 라인업 중 결정판 적 위치에 있는 그레이트 월 하비의 금형을 베이스로 제품을 구성했습니다. 제품명인 킬 체인 오퍼레이터는 북한의 대량살상 병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3군 통합 차원으로 준비 중인 “킬체인“작전의 타격 자산 중 공군 F-15K가 가지는 위상을 단적으로 표현한듯합니다.

베이스 키트인 GWH의 F-15는 볼륨이 좋고 몰드도 매우 뚜렷합니다. 부품 수는 다소 많지만 타 메이커 제품보다 정밀하며 조립성이 매우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제작 난이도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체의 설명입니다. 특히 F-15E 계열의 조립에서 가장 큰 난관인 컨포멀 탱크의 조립성은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기수 부분은 C/D형과 공용 부품이지만 기존 형상 오류를 수정한 개수된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금형 상태가 매우 좋고 몰드도 선명하고 깔끔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키트는 GWH의 F-15i 제품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CFT 관련 부품은 모두 신금형으로 추가되어 있습니다. 

타이어는 자중이 눌린 표현이 되어 있군요.

 

하부 동체는 슬라이드 금형으로 단일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널 라인의 상태나 모양이 좋네요.

 

 

 

 

키트는 전후기 도입분 모두를 재현하도록 되어 있지만 1차 도입분을 재현한다면 엔진은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보이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1차 도입분의 노즐은 디코포레이션 제품에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설명서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F-15i 를 위한 신규 금형 중에 하나인 X 파트입니다. 

 캐노피는 흠집을 방지하도록 보호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소개되는 세장의 런너는 디코포레이션 제품에 포함되었던 런너입니다. 

한국공군 F-15K의 재현을 위하여 일부 센서와 안테나, 무장류는 디코퍼레이션의 무장 세트를 활용하는데 암람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장이 부속되며 한국공군의 특징적인 무장체계인 슬램-ER이 포함되어 있어 F-15K 재현에 있어서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데칼은 총 4기분 구성으로 2010년 이후의 최신 사양을 반영하여 도안 되었으며 1차분과 2차분을 모두 재현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한미연합 훈련인 “맥스썬더 2014” 훈련 당시 선보인 스페샬 마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枕戈待敵 刻骨延坪(침과대적 각골연평)"
창을 베고 누워 적을 기다리며. 연평을 뼈에 새기다.

스페샬 마킹이 희귀한 한국공군기라는 점에서 특색 있는 마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장류 데칼의 일부는 별도인쇄되어 있는데 이는 동사에서 발매 중인 무장 세트의 데칼과 동일힙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무장 세트 데칼의 미흡한 부분을 본 데칼에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본데칼의 경우 인쇄 전 발견하지 못한 데칼오류가 있는데 이 부분 역시 별도의 부분데칼로 보충을 한다고 합니다. 데칼은 카르토그라프 인쇄이며 미세라인과 자잘한 데이터가 또렷한 고품질의 데칼입니다.

에칭은 F-15K의 전용 에칭으로 조종석과 엔진 내부 등 금형 몰드로는 표현이 어려운 디테일을 부각시켜줄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제작자의 편의를 위해서 마스킹 시트가 포함됩니다.

 

 본 제품은 한정제품으로 그 동안의 리팩제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소량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며 소비자가는 6만원대 초중반으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본 제품의 베이스인 그레이트 월 하비의 제품은 그동안 국내에선 정식수입처가 없어 구입이 쉽지 않았던 제품인데 이번 기획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6만원대 중초반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는데 초기 제품인 B/D형이나 C형보다 부품이 많은 E형 베이스인 F-15I Ra'am은 기본 키트 가격이 비싸고 추가 부품의 구성으로 볼 때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향후 디코퍼레이션에서는 보다 다채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또 한번 깜짝 놀랄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그간의 디코퍼레이션의 행보를 고려해 볼시 기대해 볼만 하겠습니다.

본 제품의 발매일은 12월 중순으로 온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작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