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는 2017년 시즈오카 호비쇼에서 1/35 MM 시리즈, 스툼판져IV '브룸베어' 후기형을 발표했습니다. 호비쇼가 끝난 후, 시사출물이 입수돼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기서 소개될 제품은 시사출물로 실제 양산 제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스툼판져IV는 4호 전차의 차대를 이용하여 보병지원과 시가전을 위한 대구경 포를 장착한 일종의 돌격포로 43년 쿠르스크 전에서 데뷔한 이후 종전까지 계속 활약했습니다. 대전 중 독일군은 스트룸판져 혹은 스투파로 불렀으며 타미야에서 상표명으로 붙인 브룸베어는 연합군 측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키트는 이전에 4호 구축전차 L/70 Lang이 발매되었을 때 많은 모델러들이 바리에이션 제품으로 예상한 아이템인데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타미야에서는 44년형에 생산된 후기형 브룸베어(네번째 바리에이션)을 재현했는데 타미야에서 오래전에 내놓은 구형 4호 전차 키트 베이스의 중기형 이후 근 30여년 만에 다시 내놓은 키트입니다.

이 형식은 드래곤의 임페리얼 시리즈에서 내놓은 형식인데 아직 스마트 키트로 발매되지 않아 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스마트 키트가 발매되면 가격이나 부품 수에서 차이가 크고 조립 난이도 또한 높기 때문에 본 키트는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새로 설계된 차체 상부 및 전투실 런너입니다. 전투실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실차와 같이 상부에 얹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차체 상부에 스커트 걸이가 몰드되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상부 구조물은 슬라이브 금형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 이외에 슬라이드 금형을 쓴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차체 하부는 동사의 4호 전차 J형의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재현되어 있지 않지만, 특이하게 주포와 차체 상부 페리스코프가 함께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 타미야의 큰 장점인 인형 역시 자연스러운 포즈로 두명이 들어있습니다.
조립한 후 모습은 시즈오카 호비쇼장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전 제품과 눈에 띄는 큰 차이점은 측면의 사이드 스커트가 하나하나 전부 별도부품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그 결과 예전 4호 전차에 포함된 것보다 좀 더 얇고 재현도가 높습니다. 또 일부분만 장착한 모습을 재현하기가 더 쉽습니다.

 전륜 부품은 4호 구축전차 L/70 랑에서 만들어진 금형입니다만 싸일런트 블록의 추가를 위한 런너와 서스펜션 런너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폴리캡, 나일론 토잉 케이블 그리고 데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잉케이블을 검정색으로 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마킹은 45년 초 헝가리와 부다페스트에서 작전한 219돌격전차대대 등 2기분이 들어있습니다.

 트랙은 역시 연질수지제로 동사의 L/70 랑 키트에 포함된 최후기형입니다. 

설명서와 도색 안내서는 인쇄본이 아닌 프린터 출력본이 포함되어 있어 이것이 시사출물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제품은 개발이 거의 완료된 제품으로 아마도 가까운 시일안에 만나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제품과 함께 타미야는 찌메르트 코팅 시트를 내 놓았으나 해당 제품은 입수되지 않아 소개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존에 타미야에서 발매한 제품들과 유사한 품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