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스케일 밀리터리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던 타미야는 험비, 10식 전차, 자위대 고기동차에 이어 M1A2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현용 밀리터리물을 즐기는 모델러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며 출시작이 현용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M1A2이어서 그 기대감이 더한것 같습니다. M1A2에 이어 다른 현용물 출시가 이어질지 기대가 높은 가운데 M1A2의 시제품을 입수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늘 당부하는 말씀이지만 시제품은 양산 이전에 테스트를 목적으로 제조된 제품으로 양산품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차체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하체는 한덩어리로 된 자사의 1/35 스케일과 달리 좌우 격벽을 분리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요즘 자주 볼수 있는 방식인데 모터라이즈의 하우징 역할을 해야 했던 1/35 스케일에서의 견고함이 필요없어진데 따른 합리적인 분할이라고 생각됩니다.

 차체 상부에는 미끄럼 방지 코팅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운전병 해치가 차체에 몰드 되어 있는 것도 스케일을 생각하면 이해가능 한 부분이지만 솔직히 조금 아쉽습니다. 차체는 SEP버전이 아닌 기존 1/35 스케일 M1A2 OIF 키트와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어 있어 향후 M1A1으로의 바리에이션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로드휠 암은 35에서와 마찬가지로 차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포탑 부분의 런너입니다. 간략화 된 부품분할이 눈에 띄는 구성입니다. 스케일을 감안한다지만 역시 장전수 해치의 일체화 또한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포탑 표면에도 역시 미끄럼 방지 코팅과 용접선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A2용 큐포라와 포미, 포방패, 측면 바스켓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35스케일의 구성을 간략화 한 것 같은 구성이지만 디테일은 충분히 뛰어나 보입니다.

 포탑후부 바스켓과 차체후부, 기타 디테일 부품들로 구성된 런너 입니다.
간략화된 바스켓의 분할이 뛰어나 보입니다.

 120mm 포의 분할. 일체로 만들어진 포신에 배연기부분만을 좌우로 분할하여 재현하고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디테일이라고 생각됩니다.
M1A1에서 보이는 APU가 보입니다. 차체 후부 그릴 또한 간략화 하면서도 뛰어난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로드휠과 트랙을 위한 런너 입니다. 트랙은 다른 48 시리즈와 같이 세미커넥팅으로 T158 트랙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 런너는 2벌이 들어 있습니다.

 2대의 차량을 재현할 수 있는 데칼과 무게추, 포신등에 사용되는 폴리캡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시제품이라 정식으로 인쇄된 설명서 없이 일반 용지에 출력되어 있습니다.


총평

현용물이 없어 아쉬웠던 1/48 팬들에게는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귀한 아이템이 제품화 된 것이 매우 기쁜일입니다. 이후에도 48 시리즈의 현용 기갑물을 많이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쉬운 점은 M1A2전차의 최종 계량형인 SEP 타입이 아닌 개수전의 초기형을 모델로 했다는 점과 일부 A1을 위한 부분이 혼재되어 있는 점, 불행히 2003년 OIF 작전에는 미육군의 M1A2 탱크가 실전에 투입된 적이 없다는 점이 있겠습니다.(해당 차량의 마킹은 OIF 이후 바그다드에 투입된 차량의 것)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지만 전체적인 품질은 역시 타미야스러운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48 스케일 현용 전차를 기다려운 많은 모델러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키트라고 생각됩니다.

본 제품은 10월 출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