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계속 AFV만 만들어오다 거의 처음으로 Aero에 입문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번 AFV에 하던 것 그대로 Aero에 적용해보자해서 작업을 하게되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기법이기에 너그러이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AFV에 많이 사용되는 black & white 라는 기법을 적용해보고자 열심히 마스킹을 해주었습니다.
대신 저 꼬리만 30분이라는 시간을 잡아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기에 계속 진행했습니다.
바탕에는 군제 블랙서페이서를 뿌려준 상태입니다.
둥근부분도 마스킹테잎을 둥글게 잘라 마스킹 후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첫 작업이기에 더욱 꼼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5시간에 걸처 전체적인 도색을 끝냈습니다.
전부 패널하나하나 마스킹 후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다만 뒤에서부터 마스킹을 해주었기에 보다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비교하기 위해서 배경지를 대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페이스 북에 올렸을 당시나 지인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갈렸습니다. 한쪽은 의미없다. 라는 반응이었고 한쪽에서는 3D 그래픽 같다. 혹은 애니메션 같다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종합해보면 결론은 좋든 나쁘든 과장된 표현으로 인해 실제보다는 그 대상이 보다 눈에 띄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건 부분이나 노즈 끝은 원래 블랙이기에 마스킹해주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작업 후 이 위에 다시 도장을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이대로 끝내고 싶었지만 베이스위에 2대를 반드시 완전도색으로 올려야만 하기에 차후 48스케일에 다시 진행하기로하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좌측 날개는 도장 테스트를 위해 미리 미디엄 그레이를 뿌린상태입니다.
위의 도색이 완료되고 2일 뒤 도색을 다시 재개했습니다.
사용한 도료는 IPP사의 건쉽 그레이와 미디엄 그레이입니다.
기존 방식의 도색보다 '실제'와는 거리가 멀지만 cover,door들이 좀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3D 그래픽 입장으로보면 하나하나 구분해서 보기 쉽다. 이지만
실제물건을 보는 입장으로는 '새것'이라는 느낌보다는 '낡은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듯 합니다.
자세히 보면 이처럼 명암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은 사진찍을 당시 빛의 방향과 도색면의 어두워지는 방향이 같아서 보다 자연스러워 보이기는 합니다.
그림자가 과장되기에 스케일이 조금 커보이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메탈릭 색상이 들어가는 부분을 도색하겠습니다.
도색에 앞서 해당 부위를 아래 사진과 같이 마스킹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다음 IPP 슈퍼블랙 유광을 도색합니다.
그 다음 완전히 마르기 전 어느정도 말라서 휴지 등이 닿아도 묻어나거나 표면이 변질되지 않을 때 쯤,
쿵스사의 메탈릭도료를 도포하였습니다.
해당 부위는 원래 2가지 이상의 메탈색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 기체 참조 후 워싱진행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한가지 색상으로 도색 후 워싱및 웨더링으로 차이를 줄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유광마감제를 뿌려 데칼접착에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데칼작업 후 한번 더 유광작업을 한 뒤 워싱 후 무광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이게 AFV 인지 AERO인지 AUTO 인지 분간 안될 잡다한 도색 절차가 되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