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수입니다.
이전 흙 웨더링에 이어 예비 궤도 녹 웨더링을 진행할 것입니다.
사용한것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궤도로 T-34의 궤도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IPP 락카의 레드브라운과 블랙을 조색해 초콜릿 색과 유사한 다크 브라운을 만들어 뿌려주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궤도 웨더링은 약간 회화적인 접근입니다.
이전에 JS-3 예비 궤도를 웨더링할 때 썼던 방법과 동일한 방법입니다.
물론 과정상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용할 재료들입니다.
좌측 위부터 험브롤 녹 피그먼트, 미그사 라이트 러스트, 트랙 러스트(사실상 사용안함), 스트리킹 러스트 이펙트(사실상 사용안함), 라이트 러스트 워시
좌측 아래부터 옐로 오우커색 유화, 세피아 색 유화, 오커 색 유화 입니다.
아래 유화 3개가 포인트인데 옐로 오우커는 포인트를, 세피아와 오커색은 실질적인 궤도 녹표현의 베이스입니다.
세피아는 로우 엄버와 매우 유사하고 오커는 거의 오렌지 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전에 종이에 유화를 짜주어 기름을 덜어줍니다.
건조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모형을 작업하는데 좀 더 깔끔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먼저 다크 브라운으로 도색된 궤도를 준비합니다.
오렌지 빛의 오커 색을 이용해 붓질을 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 사진을 보이면 궤도의 파트마다 윗 부분을 칠해주었습니다.
약간 회화적인 접근으로 녹 웨더링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응용해 유화로 모듈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에나멜 시너를 이용해 경계를 가볍게 흐려줍니다.
에나멜 시너가 너무 과할 경우 유화가 전체적으로 번져버리니 아주 약간만 적셔줍니다.
사용전에 시너를 휴지에 덜어주는것도 방법입니다.
살짝 블랜딩 해준 후 짧고 뭉뚝한 붓을 이용해 쓸어줍니다.
웨더링 붓이라고 네이버 하비에서 팔고 있지만 이것을 대용할 수 있는 붓을 화장품 가게에서 팝니다.
눈썹을 그리는 용도인것으로 아는데 약간 빳빳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붓입니다.
이런 유화를 다룰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쓸어주면 부드럽게 퍼지면서 블랜딩이 됩니다.
이것이 유화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세피아(다크 브라운색 유화)를 이용해 반대쪽 부분을 조금 더 어둡게 해줍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위같은 모습이 됩니다.
이후 미그사의 라이트 러스트 워시(에나멜계 웨더링도료)와 함께 라이트 러스트 등의 피그먼트를 섞어줍니다.
이후 라이트 러스트 워시와 피그먼트를 섞은 도료를 붓에 묻혀 손으로 튀겨줍니다.
튀겨주게 되면 불규칙적으로 궤도에 도료가 묻습니다
이후 살짝 톡톡 두드려주면서 경계를 흐려줍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얼룩덜룩한 녹 느낌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어두운 녹, 밝은 녹 등을 조색해 튀겨주시면 좀 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녹물이 가장 많이 고이는 부분( 가이드 핀 주변 등 )에 라이트 러스트 워시를 찍어줍니다.
이후 붓으로 가볍게 터치해주면서 주변으로 살짝 퍼뜨려줍니다.
다음, 옐로우 오우커색의 유화를 사용해서 약간의 포인트를 줍니다.
아까 사용했던 방법으로 짧은 붓으로 부드럽게 퍼뜨려줍니다.
이후 세피아 유화와 라이트 러스트 피그먼트를 섞은 어두운 녹색을 조색해 붓으로 튀겨줍니다.
사진이 조금 어둡네요.
후에 흑연가루를 이용해 금속질감을 내줍니다.
흑연가루는 미그나 AK사에서 건 메탈이나 다크 스틸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없다면 2B연필 등을 사포에 갈아서 써도 무방합니다.
이 흑연가루를 손가락에 적당히 묻혀 궤도의 요철부에 문질러줍니다.
쓱싹쓱싹
이후 연필을 이용해 각진 부분을 조금 더 광이 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녹슨 표현이 완료됩니다.
유화로 오렌지 빛의 오커 색을 사용했지만 대신 레드 브라운같은 붉은 톤의 도료를 이용하면 붉은 색 녹표현이 가능합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네요..
이상으로 강좌아닌 강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쪽지나 댓글을 이용해 질문 가능합니다.
사진이 휴대폰 카메라라서 어둡거나 색 왜곡이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즐모하시고 다음번에 더 좋은 제작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