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엠지회원님들.

맹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네요. 독감 등 건강에 유의하셨음 좋겠습니다.

추울 때는 따뜻한 실내에서 모형제작, 감상만한게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소형 킷 간단히 리뷰해보기로 합니다.

 

 

 

 

 

 

 

 

 

 

 

아이디어과학의 세이버와 미그 킷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배경에 여러 대의 전투기가 있더라도 1대분의 킷이 동봉되어 있죠. 그런데 본 킷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2대, 즉 세이버기와 미그기가 둘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묶음 킷 혹은 꾸러미 킷이 당시 간간히 출시가 되었던 것 같네요.

100원짜리 소형 에어로 킷들을 사본 경험이 있지만 위 킷은 특별한 기억은 없네요. 

검색을 조금 해보니 박스아트는 재판 버전으로 보여지구, 원 박스는 타미야킷의 그림이 사용된 듯 합니다.

아카데미 고전 킷들은 붓터치 느낌이 드러나는 박스그림도 보이곤 하는데, 위 그림은 에어브러쉬로 그린 게 아닐까 하네요.

아마도 이런 방식은 상업 일러스트레이션을 전문으로 그리시는 분이 작업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90년대 초반 일본의 일러스트 책자를 입수하여 그 퀄리티에 놀라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킷 넘버로 보아 500원 출시가로 보여집니다.

스케일이 말해주듯 단촐하며 심플한, 어쩌면 부담없는 박스 측면이네요. 

 

 

 

 

 

 

 

 

 

 

측면 자매품 광고입니다.

헬켓은 기억에 없구, 크루세이더는 소형으로 하나 만들어본것 같네요.

본 킷의 박스그림을 자매품 란에 보인 점은 독특하네요.

 

 

 

 

 

 

 

 

 

 

두 기체의 제원과 측면도 모습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세이버에서 "장도"라는 건 뭘의미할까요. 미그의 "FAGOT" 표현도 지식이 과문하여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의 제트기 대 제트기라 전반적인 형상이 로켓과 닮았다는 점, 콕픽 스타일 등 느낌은 비슷합니다.

 

 

 

 

 

 

 

 

 

 

세이버입니다.

로켓탄이 16문 장착된다면 폭장량이 상당한 전투기였겠네요.

피트단위의 제원은 잘 와닿지 않네요.

 

 

 

 

 

 

 

 

기관포는 두 가지 종류가 탑재되나 봅니다. 도합 3문인데 세이버의 6문에 비해 좀 달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로켓포 등의 폭장량은 설명이 없네요.

 

 

 

 

 

 

 

 

 

정말 소프트하구 단촐한 박스오픈이네요.

1/35 전차류의 박스오픈의 무게감이 전혀 없는 편안한 "열기"가 아닐까 합니다.

 

 

 

 

 

 

 

 

 

 

 

킷 안에는 원 소유자분의 구입 영수증이 들어있네요.

04-23-87, 87년 4월 23일 구입을 하신 것 같습니다.

킷 가격이 약 3달러라면...음 당시 미국은 모형값이 싸지 않았던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원화 500원에 80년대 후반 600원 기준이면 600x3=1,800원, 약 4배 정도 금액으로 구입하셨네요. 

뭐 지금도 아카 내수가격과 해외 가격의 격차를 고려한다면, 국내 모형사가 존재하여 소년들이 이익을 본 것도 많은 것 같네요.

 

 

 

 

 

 

 

 

 

흰색 러너는 세이버기 입니다.

인형이 포함된 점이 재미있구, 디칼 상태도 양호하네요.

 

 

 

 

 

 

 

 

 

리벳표현은 안보이구, 패널라인은 몰드가 보입니다.

 

 

 

 

 

 

 

 

 

 

미그15기입니다.

아쉽게도 후면에서 촬영할 수밖에 없네요. 

미그기는 회색 혹은 실버계열의 러너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콕핏 투명파츠는 러너가 있는게 아니라 두 조각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1/100이지만 신경쓴 티가 나구, 콕핏이 투명이냐 아니냐도 당시 소년에게는 중요한 문제라서 투명으로 넣어주었나 봅니다.

 

 

 

 

 

 

 

 

 

러너에는 숫자가 있는데 설명서는 대강의 조립 구도를 보여주네요.

 

 

 

 

 

 

 

 

 세이버기체입니다.

파츠번호가 없구 상세한 설명이 아니다 보니 조립을 할려면 머리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네요.

이러면서 두뇌개발이 많이 되었겠지요.

 

 

 

 

 

 

미그기입니다. 

세이버와 비슷비슷해서 좀 헷갈리는 측면도 있네요.

 

 

 

소형 에어로킷을 좋아하시는 분들, 당시 동사의 본 킷을 접해보신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