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흑표 전차가 출시되는 요즘...
이미  K1A1, K1A2, K2흑표를 한대씩 다 구매해놓고 있다가 기왕 한국군 전차를 다 모으는 김에 M48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M48a5K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M48a5K를 첫 출시한게 24년전인가 그럴겁니다. 
그때 학교 뒤 문방구에서 박스의 작례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구입하여 조립하고 갖고 놀던 시절을 추억하며 다시 만들어봅니다. 
- 그냥 이렇게 한 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옛날에 출시된 키트에는 보기륜의 고무부품이 따로 있어서 고무를 별도로 조립하게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일체형으로 몰드되어있네요. 조립하면서 느낀 것인데, 여러번 재출시 되면서 예전의 사출물과 다른 부분들이 눈에 띄네요.

 -이 키트의 유일?한 단점 이자 최대 맹점인 첫번째 보기륜축이 나머지 보기륜축들과 높이가 맞지 않는 점입니다.

아이들러휠축과 첫번째 보기륜축이 일체형 부품으로 되어 있는데, 보기륜축 6개의 높이를 맞추려면 아래와 같이 아이들러휠 축과 연결된 유압축부분을 거의 부러뜨리다 시피 휘어서 맞춰줘야하고 역시 첫번째 보기륜 축과 따로 연결된 유압부를 연장해 줘야 합니다. 

-하판(Lower Hull)은 좀 뒤틀려있습니다. 사출될때 건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결국 반대 방향으로 심하게 뒤틀어서 평형을 맞추어주었습니다. 

 

 

-상판도 역시 많이 뒤틀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걸레를 쥐어짜듯이 뒤틀어서 평형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포탑 옆의 걸이는 그냥 접착제로 붙이면 잘 붙지 않아서 드릴로 구멍을 뚫고 끼워준후 접착해 주었습니다.

 - 전조등용 고무 튜브는 이 키트의 "포인트"죠.  남는 길이는 잘라서 발연탄 쪽에 연결해 보려했으나, 굵기가 문제가 되더군요. 

- 도색전 거~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이드 스커트를 달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처음엔 부담없이 추억생각하면서 키트 그대로 만들 요량이었으나, 만들다 보니 잘 안맞는 부품, 뒤틀린 부품들때문에 신경쓰이고 실력도 없으면서 스커트를 탈착식으로 개조할까? 생각도 들면서 고민이 점점 많아집니다. 쓸데없는 "개조욕심?"이 완성을 더디게 하네요. 

 이번 키트는 조립 시작부터 아래와 같이 박스의 작례대로 도색할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키트를 처음 접했던 20여년 전에도 아래의 사진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구입했거든요.

미천한 실력이지만 조만간 도색완료하여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