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제티팍이라고 합니다.

 

mmz에 고수 분들이 많다고 들었고, 게시물은 얼마 안되지만 작업기를 기획물로 만들어서 투고해 보려고 합니다.

 

건프라를 주제로 시작한 작업기라 건담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도색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아크릴 물감과 아크릴 도료는 약간 다른데 같은 수용성이지만 아크릴 물감을 물을 사용하고아크릴 도료는 아크릴 신너를 사용합니다.

 

왜냐하면아크릴 도료도 물에 녹기는 하지만 반 건조 현상이 일어나면 물에 녹지 않아서 처음부터 신너를 권장해 드립니다.

 

아크릴 물감도 신너에 녹지만물을 사용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도 않고스펀지로 도색을 해서 편리합니다.

 

또한특이한 질감을 나타내는 도색 기법입니다.

 

순수미술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법을 프라모델 도색에 적용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재료가 되겠습니다.

 사용하는 물감은 조소냐알파신한쉴드뻬베오등 아크릴 물감이 있습니다.

루카스나 골덴 같은 고급 물감은 하나에 키트 한 개 가격이라 전문가가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물감은 조소냐 물감입니다.

 

조소냐 아크릴 물감은 조소냐 할머님께서 만들어주신 물감으로 타 아크릴 보다 아주 묽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백칠이나 평평하게 그림을 그리는데주로 사용하기에 평평하게 도색을 하는 데 유리합니다.

 

반대로 울퉁불퉁한 질감을 원한다면 알파신한쉴드뻬베오 같은 타 회사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조소냐 물감으로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들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겔미디엄을 사용하시면 울퉁불퉁한 질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든 아크릴에는 다양한 미디엄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매트 바니쉬는 무광 마감재리타더 미디엄은 건조지연재입니다.

 

매트바니쉬는 무광 마감재나 플랫베이스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크릴 물감은 기본적으로 무광이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유광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스 바니쉬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타더 미디엄은 아크릴도료의 리타더와 레벨링 신너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도색의 건조 시간을 지연시켜서 좀 더 평탄화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도료가 굳기 전에 스펀지로 두드린다면 깔끔한 도장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색에 사용하는 재료들이 순수미술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하는 도색이 응용미술이기 

때문에 순수미술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이 많았으면 더 많았지 적지는 않습니다.

 

특히 유화물감은 아직도 웨더링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재료들이 순수미술에 많습니다.

 

시간이 되면 여러분에게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팔레트는 아크릴판 혹은 딱딱한 판에 비닐랩을 감아서 사용합니다.

 

한 면을 다 쓰면 벗겨서 버리시면 됩니다.

 

주로 점도가 있고 비닐을 녹이지 않는 물감을 사용하는데 편리한 팔레트입니다.

 

초보자에게는 흰색 아크릴판을 추천하는 데 왜냐하면 주로 사용하는 곳이 희색 도화지와 캔버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투명한 판을 사용하는데 투명한 판으로 하면 밑에 다양한 색의 색종이를 넣어 바탕색에 따라 색이 어떻게 나오는지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작은 스프레이와 화장용 스펀지를 사용합니다.

 

전부 다이소에서 구매 가능하고 스펀지는 각진 것으로 사용해야 도색이 편리합니다.

 

물감이 마르지 않게 확인하면서 수분을 공급해 주시고스펀지는 하나에 한 색깔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원이면 20개 정도 들어가 있어서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습니다.

 

 

 

도색 전 부품 전체에 골고루 스프레이나 드라이 브러싱으로 바탕색을 칠해줍니다.

 

이 바탕색은 나중에 패널 라인 즉 먹선의 색이 됩니다.

 

왜냐하면아크릴 물감 도색은 양각만 도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서페이서를 뿌려줍니다.

 

서페이서도 다양한 색이 있어서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작업이 도저히 불가능하시다면 드라이 브러싱으로 전체를 칠해주시면 됩니다.

 

붓으로 칠하는 서페이서도 있고서페이서가 없어도 충분히 도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검은색과 흰색은 함부로 쓰는 색이 아니라고 배웠기 때문에 검은색에 가까운 펜텀그레이미드나이트블루를 애용합니다.

 

색의 이름은 컬러리스트가 정한 대로 나오는 것이고이름이 같아도 회사마다 안료의 배합률이 달라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저먼그레이다크그레이등 색은 비슷하지만 이름이 다른 컬러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도색에 사용하는 도료들은 자기 회사 프라모델에 필요한 색 위주로 나와서 미술 물감처럼 색상체계대로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저는 회색으로 바탕색을 만들고 패널 라인 엑센트로 검은색 먹선을 넣어주었습니다.

 

어두운색으로 도색을 하려고 했고어두운색으로 도색하면 먹선이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검은색으로 바탕색을 칠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흰색이 발색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흰색을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 떡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흰색으로 도색할 부품은 회색으로 바탕을 만들어 주시고얇게 여러 번 도색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음각이나 작은 부품은 붓도색이 오히려 깔끔하고 편합니다.

 

물감을 조금씩 짜서 사용합니다.

 

조색이 아닌 원색을 사용하면 쓸 때마다 조금씩 짜서 절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기 중에 노출되면 물감이든 도료든 굳는 것은 기본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흰색을 약간씩 섞어주면 차폐력이 생겨서 발색에 더 유리합니다.

 

스펀지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 다음 부품에 두드려 줍니다.

 

양각만 살며시 두드려주는 것이 작업의 포인트입니다.

 

도색과정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영상을 참고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한 번 칠하면 우둘투둘한 질감이 생깁니다.

 

스펀지로 부품을 골고루 두드려서 평탄화 작업을 해줍니다.

 

평탄화 작업은 물감이 마르기 전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도색 중에 물감이 뭉친다면 여러 번 두드려 주세요.

 

넓은 면을 칠하고 옆의 좁은 면을 칠하다 보면넓은 면으로 여분의 물감이 번지는데 넓은 면을 다시 두드려 주면 사라집니다.

 

색이 다르다면 다른 색으로 두드려 주세요.

 

기억하세요.

 

도색은 한 번의 성공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도색이 끝나고 패널 라인 엑센트로 먹선을 넣으려고 하면 우둘투둘한 표면 때문에 먹선이 번집니다.

 

이 효과를 이용해 웨더링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먹선만 원하시면 아크릴로 도색하기 전에 먹선을 먼저 넣어주세요.

 

언젠간 정리해서 꼭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한 기법이 2년이나 걸렸네요.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기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