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신생기업이었던  afv의 조립식 트랙을 써 보곤 감탄을 하였었는데

그 추억에 모형 구입시 조립식 트랙을 마구잡이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전의 품질이 전혀 아닌 겁니다.

 

브롱코의 m46용 트랙은 참을 인자를 마음에

수천번을 새기고 다시는 구매하지 않을 것을

수 만번 결심하면서도 조립은 되어지더군요.

휠에 트랙을 두르고는,

나는 의지의 한국인임을 증명하였다고 행복했었지요. ㅎㅎㅎ

 

그런데  afv의 m4 셔먼용 t48트랙은 사출도 엉망이고.....

접착제 없이는 절대 만들지 못함에도 no cement 표시를 하고

workable이란 글을 왜 써놓았는지

 

트랙 1마디를 10개의 부품으로 회를 친 kaizen의

m4a3e8용 m51트랙의 조립성은 어떨려는지,

브롱코의 m48 및 m60용 트랙은 과연 살아생전에 만들 엄두가 나려는지

밥 먹기보다 좋아하던 취미생활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예전 에어로에서 +몰드와 데칼 작업에 심한 좌절감을 맛본 이후

처음 겪는 난감함입니다.

트랙은 푸리울 외에는 대안이 없는 건지

고수님들의  어떤 노하우가 있으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눈알이 빠질 것 같아  쉬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