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식에 스펀지를 이용한 간단한 치핑을 해주고 유화 화이트와 옐로우 그리고 로우엄버를 섞어 밝은 색 먼지를 전체적으로 표현해준 후 옐로우와 로우엄버를 좀 더 섞어서 어두워진 색을 이용해 젓은 먼지가 흘러내리거나 쌓인 표현을 조금 해줬습니다.

 

 

 

 

 그리고 배경이 되는 상해 시내를 재현하기 위해 보도 블럭을 만들어야 하는데 먼저 지점토를 얇게 펴준 다음 나무젓가락을 다듬어서 자작 헤라를 만들어서 아래쪽의 인도의 블록을 '긋기'로 만들어 줬는데 어딘가 어색함이 느껴져 다른 방법을 모색해봤습니다.

 바로 빨대 끝을 블록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준 다음 차도의 블록을 하나하나 찍듯이 새겨 나갔습니다.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릴까 걱정했는데 A4지 크기의 4/5정도 면적을 새기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고, 조금만 집중해 준다면 '긋기'보다 효과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노동력을 절약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바리케이트가 지나가는 곳은 무늬를 새겨주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