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수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날도 습하고 최근 말레이시아 하비쇼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작업도 뜸하고 완성도 하지 못한채 그냥저냥 게을리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MMZ 회원분들께 인사를 드릴겸 최근 조립을 끝낸 T-34/76의 제작 과정 사진들을 업로드해봅니다.

피드백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번 T-34/76에 사용할 애칭은 DEF모델에서 나온 애칭들입니다.

아래 휀더 애칭은 아직 제품화가 안된 애칭인데, 곧 제품화를 하신다고 하니 기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먼저 T-34의 꽃인 슬릿을 적용하기 위해 아트 나이프로 적용할 부분을 깎아주고 있습니다.

안쪽면에 홈이 파져 있어서 칼로 몇번 그어주면 쉽게 구멍을 내실 수 있습니다.

옆에 마스킹 테이프는 반듯하게 따라서 칼질을 하기 위해서 붙여놓았습니다.

 칼질을 마친 후 줄을 활용하여 잘 갈아내주었습니다.

 측면의 경우 원래 구멍이 뚤려있지만, 안쪽면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칼로 제거를 해주셔야 나중에 슬릿 애칭을 넣으실 때 잘 들어가게 됩니다!

휀더 애칭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플라스틱 휀더까지 싹 정리해주었습니다.

정리 과정에서 생긴 상처들을 퍼티로 메꾸어주었고, 부품 홈까지 메꾸어주었습니다.

 T-34 휀더가 워낙에 길쭉하게 생겨서 애칭 접이를 하나 마련했었습니다.

쇠자를 활용해서 잘 접어주었습니다.

 애칭 접이에 고정을 해둔 상태에서 애칭을 찌그러뜨리면 나중에 차체에 붙일때 휀더가 들뜨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애칭을 작업할 때 납땜을 해서 고정하는 편입니다.

순간접착제보다 확실히 튼튼하게 고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납땜에는 일반 납을 사용하지만, 플럭스는 와일더사에서 나온 플럭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휀더와 공구상자들을 붙여주었습니다.

슬릿 역시 접착해주었습니다!

 평소 슬릿 애칭을 적용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DEF모델에서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포탑까지 올려보았습니다.

본래 킷트는 노획형 킷트인데, 이전에 작업하고 남은 소련 T-34 포탑 상판이 남아 이번 T-34 역시 소련 T-34로 제작하려고 상판을 가져와 붙여주었습니다!

 측면 손잡이 애칭까지 적용했습니다.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서 박는 형식으로 적용하게 되어있는데, 꽤나 튼튼하게 적용이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연초에 스페인에 갔다오면서 선물 받았던 T-34궤도입니다.

프리울 궤도에 비해 좀 더 샤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봉지에 암, 수 구분없이 넣어둔 점, 궤도 몇개가 휘어있거나 손상이 있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막혀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꽤나 괜찮은 궤도인 듯 합니다^^..

 궤도 핀을 꽂아준 후 니퍼로 잘라주었습니다.

이후 순간 접착제를 조금만 발라주어 핀이 빠지는걸 방지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신발까지 신겨주었습니다.

암,수가 구분이 되어있는 궤도 특성상 궤도 길이를 조정할 때 한번에 2칸을 떼거나 붙여야 하기 때문에 늘 아이들러는 맨 마지막에 고정을 해야되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2mm 차이로 궤도가 연결이 되지 않는 참사를 겪게 되더라구요..

이번에 저도 크게 데어서 도로 칼로 떼어내 다시 아이들러를 고정했습니다.

 T-34는 후면이 매력적인 전차인 것 같습니다 ^^..

 저 포탑의 햇치가 마치 미키마우스의 귀같다고 해서 별명이 미키마우스였다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에폭시 퍼티를 활용해 포탑의 용접선을 조금 새겨넣었고 옆에 모포(?)까지 만들어 올려주었습니다.

 프라봉은 없는줄 알았으나 다행스럽게도 구석에서 발견해 올려주었습니다.

 며칠동안 비가와서 마른 나뭇가지를 올려주긴 힘들 것 같아 런너에 살을 붙여 통나무를 만들어 올려주었습니다.

아카데미 포탑의 질감이 비교적 거친 편이라서 타미야 베이직 퍼티를 락카신너에 개어 발라준 후 사포질 해주었습니다.

 MMZ의 다른 회원분들처럼 악세서리를 이쁘게 올려주고 싶었지만, 아직 그런 내공이 많이 부족합니다.

다른분들의 작례에서 많이 배우고 있지만 좀 처럼 악세서리를 올리는 센스는 늘지 않네요 ^^;

 통나무는 나중에 완성 직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얇게 잘라 끈을 만들어 차체와 같이 묶어줄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