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굳이 타미야의 구판 키트에 다가 여러 가지 별매파트를 붙여서 디테일 업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Dragon을 필두로 하여 여러 가지 메이커에서 훨씬 더 좋은 키트가 많이 있는데 굳이 타미야 구판에 Eduard Etching인가 하면요...

20년 전에 한참 모형을 만들던 그 시절의 충족되지 못한 갈망(?) 같은 것을 이제서야 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여러가지 별매파트들을 구하고 싶을 때 충분히 입수할 만큼 수입도 잘 안되었고 돈도 없었고 쬐금 수입이 되더라도

도대체 어느 가게에 있는지 쉽지도 않았고...그런데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하면 나오고 택배로 지방 구석구석 배달해 주고

그도 안되면 페이팔 같은 거로 해외구매도 가능하고 참 좋은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세상에서 구판을 갈고 닦으면서 고쳐서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되어버려 좀 힘들지만...)

Sd.kfz 250계 장갑차의 정찰Version으로 20mm기관포 포탑이 달려 있습니다. (Sd.kfz 222 장갑차랑 Size가 동일하네요)

같은 차량이 Dragon에서도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차량의 OVM배치는 이 Dragon키트의 배치도 조금 참고하였습니다.

20mm 기관포 L65 포신은 폴란드의 RB Model제고 MG34은 Aber제 적용 (폰토스 것을 하려다가 너무 깨알같아서 백기들고 포기)

전체적으로는 Eduard Etching(Tamiya키트용)를 적용하여 주었습니다.

앞 바퀴는 PanzerArt사제 레진파트를 캐타필러 부위는 우연히 구하게 된 모델카스텐의 궤도+휠 SET 입니다.

제조사 HP에도 절판된 걸로 뜨는데 해외 사이트에 있어서 구매해 둔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맨 바깥쪽 휠은 키트 것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다 바꾸게 해 주지 왜 저건 남겨 두었나 의문스럽습니다.

원래 휀더 위에 우산 같은 게 몰드되어 있었는데 다 밀어버리고 런너 쪼가리로 채워서 빤빤하게 만들어 주고

OVM류의 클램프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Dragon키트의 OVM 배치가 실차 사진들과 Matching이 되서 그렇게 가려다가

타미야 키트의 배치가 뭔가 있어 보여서 휀더가 아닌 차체 측면에 붙이는 "설명서대로"의 배치로 했습니다.

망치는 상자 안에 돌아다니던 걸로 적당히 맞추어 주고... 휀더 위의 작은 상자들도 붙여 주고...

그리고 사진 오른쪽 아래 구멍(?)에는 AFV club제 별매 Width Indicator (독일군 제식명칭은 모르겠고...제품명은 이러합니다.)를

두 개 심어 주었습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황동제가 역시 좋네요. ^^

 자 이렇게 조립은 끝났지만 도색을 꼭 타미야 카탈로그에 있는 3색 위장무늬로 해주고 싶은데...

아직 에어브러쉬가 없어서 장비를 장만하여 도색할 수 있는 그 날까지...봉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