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모델링 2월호에 실린 이대영선생님 개인전 취재기사의 번역입니다. 짧은 글이라 뚝딱 번역해봤습니다.
의역이 많으니 부디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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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경모형계의 스토리텔러
더글러스 리씨 첫 개인전 개최!

스토리성이 넘쳐나는 작품으로 한국이나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디오라마 아티스트 더글러스 리씨. 그런 그의 회갑 축하를 겸해, 더글러스씨를 스승이라고 부르는 팬들에 의해 첫 작품전이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그 모습을 본지 필진 타케무라 노리오씨가 리포트해왔다!

 

자칭 제자들에 의해 실현된 회갑 서프라이즈 개인전.

이번 더글러스 리씨의 개인전은 한국의 모델러 30명이 회갑 축하로 준비한 서프라이즈 기획이다. 장소는 한국의 서울 중심부에 있는 미술 회랑. 그 대관료와 그가 살고 있는 한국 남부지방으로부터의 작품 운송비등 전체 경비를 전원이 분담했다. 사전 준비가 다 된 이후에 그들은 더글러스씨에게 이 기획을 알렸다. 처음에는 놀라며 사양했던 더글러스씨도 그들의 열의에 항복해, 그의 첫번째 개인전 개최를 승락한 것이다.

더글러스씨는 유로밀리테어의 베스트 오브 쇼를 시작으로 세계의 유명한 상을 휩쓴 밀리터리 디오라마계의 수퍼 스타다. 정밀하게 만들어진 정경과 신들린 것 같은 도장 테크닉, 그리고 활동감 넘치는 인형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작품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더글러스씨는 항상 싱글벙글 웃고있지만, 한국의 모델러들에게 있어서는 역시나 대선생. 그들은 모두 10대 시절, 더글러스씨가 1991년부터 10년간 발행했던 모형지 호비스트로 모형의 즐거움을 만나고, 제작기술의 기초를 배웠다. 이번의 전시회는 그 보답이다.

한국의 모델러는 지금은 유럽이나 미국의 모형 쇼와 콘테스트에서 대활약, 우수한 개러지키트 메이커도 잔뜩 생겨났다. 수년간 매호 스스로 작례를 만들고 글을 쓴 더글러스씨의 정열이 이제 결실을 맺은 것이다.

회장은 항상 수많은 자칭 '제자'들에 의해 북적거렸다. 최종일의 저녁, 폐장시간이 됐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아쉬운듯이 남아있었다. 그때 더글러스씨가 내 옆으로 와 이렇게 물었다.
"타케무라씨. 내 인생이 행복했던 것 같습니까?"
내가 회장에 있는 수많은 그의 제자들을 가리키며 "물론이죠."라고 대답하자 그는 만면에 웃음을 떠올렸다.

-타케무라 노리오

 


-사진 설명-
1. 눈길을 끄는 대형 포스터. 선전이나 회장 설치도 본격적.
2. 입구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축하화환이 늘어서있다.
3. 인파가 전시기간중 끊이지 않았다.
4. 작품 앞에서 열심히 감상을 말하는 사람이 많았던 회장은 활기가 넘쳐난다.
5. 운영 스탭의 뒷풀이.
6.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말한 더글러스씨. 잠시도 회장을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