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Z 운영자님 덕에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매우 힘들어서 그냥 "VVSS로 만들까? 그냥 넘길까? 아흑 어떡하지?"하다가 "이왕 가입한 목적도 실력 향상인데 그냥 한번 해보자"해서 팬더 지지대 연결부를 얇은 프라판으로 자작했습니다. 얇은 핀셋으로 접었는데, 너무 접으면 뚝 부러지는지라 최대한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접었는데도 벌어지네요, 근데 이거 퐁퐁 물 세척에도 잘 버텨 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영화 머나먼 다리 속의 M4A1E8을 그대로 재연하기 보다 그냥 저만의 M4A1E8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영국군은 이걸 안쓴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데 여기저기 개수하고 했으면 뭐...) 어떻게 넘어갈지 고민되네요

 이대영 선생님님의 제작기를 보니 어두운 배경지를 사용하시길래 저도 따라해보았습니다.

공구상자 같은 나사 표현은 안익재님의 M4A3E8 Gaudy Tiger 도색 전 사진들을 보며 비슷하게 해주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해버렸으니 다음에 제 생일 선물(제 생일이 1월 1일이라)로 이탈레리 퓨리로 MATADOR M4A3E8 76mm 초기형을 만드려고 하는데 그때도 여기서 사용한 디테일업을 또 해야겠네요, 근데 타미야 1/35 기마보병에 들어있는 프라판이 몇미리 인지 아시는 분 계신지요? 괜찮은듯 하여 몇장 더 구하려는데...

 아카데미 M4A2 해병대 셔먼에 들어있는 큐폴라와 D 코퍼레이션 이지에잇의 불용부품을 섞었습니다. 관측창이 지금 보니 반대로 접착되어 있네요, 어쩐지 뻑뻑하게 들어가고는 흰줄이 생기더니만 ㅜㅠ

 

 마커팬으로 지지대가 있는 위치를 표시했구요 열심히 자르고 꺾고 붙였습니다. 그리고 장구류 고정 벨트도 0.3mm 드릴로 하나하나 뚫어주었는데 마지막에 제가 힘조절을 잘못해서 뚝 부러져 버렸네요.

 

 어찌나 힘들던지...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기분이 좋으네요^^

 아... 무수지 자국ㅠㅜ

 런너 늘린것을 잘라서 나사 머리를 표현했습니다.

 아마 완성되면 M51 슈퍼셔먼과 비슷하겠죠? 근데 사진이 매우 진하게 나오네요, 노출보정을 잘못잡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