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아끼기 위해 원래 영국군 인형을 자작했습니다.

이탈레리의 그 유명한 기관총 디테일이 어떤지 잘 알기에 타미야社의 기관총을 이용했구요(M1 슈퍼셔먼 불용 부품) 인형들은 올드 필립스를 만들기 위해 산 타미야 M1 슈퍼셔먼, 망가진 올드 필립스의 포탑을 위해 산 똑같은 타미야 M1 슈퍼셔먼 키트, 그리고 2015년도, 그러니까 3년전 1월 말에 제가 생애 처음으로 산 타미야 키트인 M1 슈퍼셔먼(지금은 폐차)의 인형을 쓰였습니다. 근데 이렇게 인형 개조(물론 다른 선생님들께서 보시기엔 ?이게 뭐? 당연한것 아닌가? 싶으시겠지만...)를 하니 남는 장전수 인형을 이용해 JS-3M을 위한 이집트군 전차병으로 개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열심히 만든 3인방, 기관총은 총구를 뚫어준것 빼고는 없네요

 

 

 기존에 있던 녀석의 머리를 팬치로 때어내고 오른쪽으로 튼 머리를 정면을 주시하게끔 다듬어준것 빼고는 없네요

 

 장전수, 전차장 머리 + 장전수 몸통 + 장전수 오른팔 + 전차장 왼팔 로 탄생한 장전수 인형입니다. 디테일업은 안했구요

자세가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어차피 몸의 반만 보일것이라 상관은 없네요

 

 대망의 전자창 인형, 원래 진짜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오지요, 전차장 > 기관총 > 장전수 > 조종수 순서로 제작했습니다. 타미야 M1 슈퍼셔먼의 인형의 전투복은 영국군 BD(Battle Dress) 데님 오버울을 토대로 만들어진것 같네요, 런너 늘린것으로 맨 밑 단추도 붙혀주어서 4개로 만들었고 주머니가 그냥 민짜 주머니인걸 건빵 주머니 형태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런너 늘린것으로 헤드셋을 만들고(자료사진들을 보니 전차장은 무슨일이 있어도 헤드셋을 꼭 쓰고 있음)바느질 실로 헤드셋 전선을 만들었습니다.

 

 장전수의 왼팔을 이용해 적절하게 구도를 잡아준 후 손목을 잘라 다시 깎고 붙히고 튀어나온 어깨 역시 다듬어주었습니다.

 밑에 받치고 있는것이 없어서 엉성한 자세로 보이는데 원래는 오른손으로 큐폴라를 잡고 있는 모습이라 오른손을 붙혀주면 제대로 맞습니다. 제가 MMZ 가입후 정말 그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하게 되네요, 인형 개조는 지난번 한국군 M47 만들때 들어있던 미해병대 소총수를 배낭 자작하고 전투화와 전투복 갈아서 70년대/80년대 후방 소총수로 만들었던게 전부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