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무더위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음. 제가 충동구매는 잘 하지 않는 편인데요, 충동구매를 한 킷이 최근 도착했네요.

위의 반다이 M60인데요, M48A3의 영향도 있고, 대형킷에다 특히나 가격이 저렴하여 바로 구입해버렸네요.

보통 1/24나 1/25는 마이너분야 같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소수이시고하여 관련 글들이 없는 편인데, 그래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하네요.

 

구입 킷은 모터라이즈용이 아닌 모형용 킷입니다.

배경있는 것은 전후좌우 모터라이즈이구요, 배경없는 건 스위치 전후진용이나(일본 내수용), 미국판은 모형용이 출시되었더군요.

제가 구입한 킷이 바로 그것이죠.

전차명, 설명 문구배치, 전차 그림 등이 복잡한 것 없이 심플합니다.

그냥 M60이라는 거죠.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것 같네요.

배경있는 그림과 달리 화이트박스의 경우는 차분한 느낌을 주네요.

엠60의 기본적인 실루엣과 특징을 한장의 그림에 잘 담았고, 묵직함까지 잘 전해지네요.

저렴하게 구입한 이유는 아마도 박스상태가 C급 정도라서 일것 같네요.

 

 

 

 

박스오픈입니다.

모터라이즈 파츠가 빠져서 꽉 찬 느낌은 덜하네요.

하지만, 구성품이 모두 온전하게 들어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상, 하부 헐입니다.

엠60은 초기, 메탈기어박스에 상당히 심취해 있었는데, 보면 볼 수록 균형감, 볼륨감 있는 차체가 큰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본 킷에서 제일 관심이 많이 가는게 이 차체입니다.

반다이사의 판터, 롬멜, 킹타이거의 경우, 그 차체에서 이 정도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엠60A1은 다르네요.

심심할 때는 차체만 들고 이리저리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휀더부분입니다.

휀더에도 주조질감 표현이 있네요. 

작업을 진행한다면 사포 등으로 제거해줄 부분으로 보이구요, 큰 휀더가 심심한 느낌을 주어, 임의적은 물결패턴을 넣어두었네요.

이 부분도 고증을 기초로 한다면 없애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근래 판터G 차체 압연질감 표현했던게 오버랩되네요.

주조질감을 촘촘하게 넣어주었습니다.

사진 검색을 할 때는 사실 모형에서의 주조질감이 좀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실물사진에서는 오돌도롤한 표면(모래, 흙 등의 주물틀로 인해)보단 촘촘히 빚은 듯한 혹은 커터로 벤듯하더군요.

사실감을 높인다면 추가 손질이 필요한 부분이라 보이네요.

 

 

 

 

 

 

 

 

 

 

 

차체 후방 엔진 상면부분이빈다.

주조질감 표현이 되어 있구, 견인와이어가 그 자리에 없음에도 귀엽게 자리잡고 있네요.

작업을 한다면 밀어줄 부분이죠.

 

 

 

 

 

 

 

 

 

 

 

 

 

하부헐입니다.

당시 기술이지만, 하부 탈출 헤치가 표현되어 있는게 놀랍네요.

구반다이 로고인 만세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하부에도 주조질감이 있구요.

 

 

 

 

 

 

 

 

 

 

 

 

포탑입니다.

실물의 패턴과는 다르지만 주조질감이 들어가 있고, 포탑의 볼륨감 또한 상당하네요.

형상은 실물과 약간 차이가 있는 듯하여 퍼티 등으로 보강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포신, 포방패, 큐폴라 등이 포함된 스프루입니다.

엠육공A1의 바스킷 작업은 좀 까다로울 수 있는데, 만약

바스킷을 황동선으로 가공하구, 금속매쉬를 납땜한다면 멋진 감상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포탑 측면의 고정대도 황동선으로 교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m60a1이나 패튼의 경우 별매 포방패 파츠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위 킷의 경우는 결국 자작으로 가야하는데,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라 연구중이네요.

 

 

 

 

 

 

 

 

 

 

 

 

전사지는 상태가 양호하네요. 

사용 가능할 것 같은데, 못쓰더라도 마스킹 등으로 재현할 수 있어서 문제는 없네요.

 

 

 

 

 

 

 

 

 

 

 

 

 

각 부분의 포인트가 될 파츠들이 포함된 스프루입니다.

 

 

 

 

 

 

 

 

 

 

 

 

 

 

 

 

차체 후방 패널인데 가동식으로 제작되어 있네요.

이 부분 날은 에칭판이나 얇은 플라판으로 작업해주면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요즘의 정밀킷들이나 별매품들에서 공을 많이 들이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에어클리너의 경우는 손잡이류 등에 디테일업의 여지가 많이 보이네요.

 

 

 

 

 

 

 

 

 

 

 

 

큰 수고 없이 바로 가동식으로 작업가능할 듯한 엔진 상부커버입니다.

손잡이류는 황동선으로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 같구요,

엠60a1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파츠라 애정이 더욱 가네요.

우측의 공구통 물결무늬도 손질할 필요가 보이네요.

 

 

 

 

 

 

 

 

 

 

 

 

m48패튼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24인치 서치라이트네요.

이 서치라이트 부분은 추가 디테일업을 위해서 몇 가지 모형재료도 구비해둬었습니다.

추가 작업만 잘 해줘도 전차의 인상이 확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주요 작업대상이죠.

 

 

 

 

 

 

 

 

 

 

 

 

 

각종 고리류, 트레블링락 파츠 등이 보이네요.

큐폴라에 탑재될 기관총도 별매가 있으면 적용해 볼건데, 결국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휀더고정판 등이 보입니다.

요즘은 1/35킷 에칭물품을 보면 이 부분도 재현을 하고 있더군요.

에칭판을 잘라 작업을 한다고 할때, 구멍가공만 잘 하면 되는 거라 자작으로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포트롤러 고정핀 등의 파츠도 배치되어 있네요.

 

 

 

 

 

 

 

 

 

 

 

 

폴리캡 스프루 입니다.

잃어버리기 쉬운 파츠라 간수를 잘 해야하죠.

간단한 복제기술이 있다면, 분실하더라고 큰 염려는 없을텐데, 

여건이 되어 차후 복제기술을 습득하여야 할 것 같네요.

 

 

 

 

 

 

 

 

 

 

 

 

로드휠 및 드라이브스프라킷 파츠입니다.

 

 

 

 

 

 

 

 

 

 

 

 

 

m48 바퀴와 형상에서 차이가 있는데, 보강살이 10여개 정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엠60의 바퀴는 지금도 연구중인데, 어쩌면 직접 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48용의 로드휠은 형상이 너무 오묘해서 만들기 쉽지 않아보였는데, 상대적으로 m60은 해볼만 할 것 같네요.

관건은 비슷한 직경의 플라파이프와 전선피복(타이어용)을 구할 수 있냐 여부인듯 합니다.

육각 플라봉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서, 재료가 완비되면 실행해봐야죠.

 

 

 

 

 

 

 

 

 

 

 

 

로드휠 안쪽도 일부 디테일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연결식 궤도입니다.

팔자 무늬의 것(m48패튼에서 자주 보던 것)이구, 실물과 다르게 스프라켓 이빨이 궤도 안측 홈에 물립니다.

사진상 사각 구멍 두개가 보이실겁니다.

팔자 무늬의 고무패드부분은 재현을 한 것인지 추가 재현이 필요한 것인지 아리송하네요.

반다이 M60A1을 더욱 실감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위 궤도를 더블핀 방식으로 직접 자작 혹은 개수하고,

스프라킷을 플라판으로 만들어주는 결단이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일전에 AFV 클럽제 궤도도 구입하여 살펴보구 있고요, 

분석이 끝나면, 실행의지에 따라서 실현이 좌우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엠60의 캐릭터를 좌우하는 궤도와 측면 실루엣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지네요.

 

 

 

 

 

 

 

 

 

 

 

본 킷은 고맙게도 인형 3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테일과 비율에서 문제가 있지만, 인형이 없으면 별매가 힘들어 자작을 해야 하는데, 그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죠.

일단 기본 인형이 있으면, 가공과 개수를 통해서 더욱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희망적입니다.

 

 

 

 

 

 

 

 

 

 

 

모형용은 스프라킷 고정 샤프트가 기어박스를 대신합니다.

짧은 샤프트는 전방 아이들러휠 고정용이구요.

실 대용 고무선과 서치라이트 연결용 고무튜브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스프링입니다.

가동식 서스펜션을 재현하는데 사용되는 것이구요,

기어박스 있는 후부는 무게를 고려하여 두 개씩 사용되는데, 고정부의 내구성 문제가 발견되곤 합니다.

판터g 전차에서 피아노선 서스의 경험이 있어서,

실물(토션바)과 마찬가지로 서스작업을 해주면 더욱 역동적인 구동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귀중한 영문판 설명서입니다.

제일 하단을 보면 미국반다이로 나와 있는데, 미국시장을 위한 맞춤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반다이사 자매품을 보면 설명서 중간에 있는 M60도 있습니다.

이 킷 포탑은 M48패튼과 유사하죠.

 

 

 

 

 

 

 

 

 

 

 

 

 설명서 마지막장 일부 발취입니다.

흥미로운 점이 몇가지 있는데,

헬멧 색지정이 에메랄드 그린이네요. 타미야 컬러가이드에서 못보던 표현이구,

에메랄드라니까 뭔가 고급스럽다고나 할까요.

한편, 쌍안경은 Frosted Black로 색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플랫블랙은 친숙한데, 이건 뭐지...

무광검정이나 반광검정 정도로 이해됩니다.

 

 

 

 

 

 

 

 

 

 

 

 

상자크기 비교입니다.

아카데미 1/25팬저탱크 상자와 거의 일치하더군요.

나름 이 사이즈의 킷들도 상자 규격이 유사하게 형성된 듯 합니다.

 

 

 

 

 

 

 

 

 

 

 

 

다만, 동킷의 모터라이즈 버전의 상자보단 좀 작습니다.

그런데, 기어박스가 포함된 일본버전 화이트박스의 크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보유하고 있는 m60 관련 킷들을 꺼내서 배치해보았습니다.

아이디어회관의 M60A1은 80년대 중반 구입하였는데, 구동이 잘 되었고, 아카데미 패튼보다 멋졌던 기억이 나네요.

기회가 닿아 다시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모형작업할 대 실물사진이나 관련 자료를 서칭하곤 하는데요,

실물이나 고증에 구애되거나 구속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모형을 하는 것, 즐기는 게 중요한 것 같구요,

요번에 엠60 수리작업을 재개할 계획인데, 기존의 킷들도 살펴보면서 다채롭게 즐겨봤음 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 불쾌지수가 높아지곤 하는데, 즐겁고 유쾌한 시간 되었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