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작기 올립니다.

십수년전에 5만 얼마를 주고 이곳서 팔아치웠던 랜서가 갑자기 만들고싶어더랩니다.

국내 인터넷몰서 씨가 마른지도 오래된데다가,

웃돈주고 구하기도 어려운 귀한 물건이 되엇더라고요.

 

그런데 지성이면 감천인건가!

 

중고나라서 우연히 뜬 이녀석!

가차없이 직거래로 구입하고,

십년전 프라울러때마냥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국서 직구한 바라쿠다 인테이크, 노즐, 기타 업데이트세트 등등을 사모으니 키트 본체보다 지출이 큽니다.

 

러벨제가 그러하듯 엄청난 단차를 각오해야하지만,

언제나처럼, 25년여 전이엇던가요, 이대영 선생님이 말씀하셧듯 "A군을 가장 A군 답게 만들어놓은 그놈"이 떡하니 만들어 지겟지요...

 

총길이 91센티의 대물인지라 언제 완성시킬지 기약할수 없겟지만

MMZ에서 올만의 랜서 제작일텐데 많이들 응원해주세요~~

 

 

 

조종석이 원래대로라면 안쪽을 볼 수 없는 구조인데 해치 오픈(실제로는 그냥 뺐다 끼웠다 하는...)이 가능하도록 잘라버리고 힌지 부분을 더해줬네요.

구글서 해치 오픈 사진을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녀석은 아랫쪽 메인 랜딩기어쪽에서 사다리로 탑승하고, 해치가 오픈되는 것은 비상탈출때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과감히 조언좀 해주세요)

오른쪽 뜬금없는 흰색은 프라판으로, 동체와 기수 접합시 발생한 (피할수 없는) 엄청난 단차를 메우기 위한 특별조치입니다.

 

별매제품 구입당시 에듀어드 에칭도 구매할까 했는데, 

구매한 녀석이 최근 몇년전에 새로나온 리미티드 에디션이고 조종석의 데칼도 아마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했나봅니다.

신형데칼부와 매치 안되는 부분은 약간씩 갈아주고 그 위에다 어영부영 데칼소프터로 붙여주니 나름 입체감도 살고...볼만한거 같습니다.

동체 색만 다 칠하면 또 별매인 트루디테일사 ACE II 좌석 네개를 세팅시킬 계획입니다.

 

이것이 문제의 바라쿠다 인테이크 세트와 노즐을 작업한 결과인데....

또 올만에 생 노가다를 했네요.

특히 인테이크는 모양이 직사각형, 그리고 킷의 접합부분은 타원형 부분이라 퍼티와 순간접착제로 조형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요거말고도 동체와 후미쪽 자잘하게 디텔업 하는 바라쿠다 제품을 같이 구매했는데

그녀석들은 아무래도 동체 접합부 갈아내기&퍼티작업 완료 후 붙여야 할듯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