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7여년 전에 처음 손대고, 이번 설에 다시 만난 킷입니다.

워해머 40,000의 오크 종족들이 모는 비행기 중 소이탄 계열로 불을 지르는데 특화된 폭격기입니다. 

오크 답게 명중률은 최악. 하지만 많은 발사수와 보병들에게 치명적인 화염폭탄, 그리고 자폭 능력을 특징으로 합니다.

가조립 상태의 사진

오래된 킷임에도 퍼팅라인이나 게이트 자국이 많이 남지 않아서 생각보다 조립 작업이 쉬웠습니다. 

 에어브러시 작업

에어브러시는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

 에나멜 워싱

원래는 아크릴 베이스 워시를 쓰지만, 대형 모델이다보니 자국이 남게 되면 뒷 처리가 힘들어서 쉽게 할 수 있는 에나멜 워싱을 했습니다.

사실 좀 후반에 했어야했는데, 성격급하게 먼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후회를...

 날개에는 아크릴로 프리핸드로 오크식 불꽃을 그려줍니다.

 한쪽 날개당 1시간 이상의 작업

 데칼과 문양 작업을 끝낸 상태.  문양은 아크릴 워싱으로 때를 입힙니다.

 붓으로 패널라인과 리벳, 경계에 하일라이팅을 추가했습니다.

 기체에 이런 그라데이션은 처음이라 많이 투박합니다.

오크가 한 것을 재현한 것이라 변명을 해봅니다.

 재앙의 시작

웨더링을 시작했는데, 흥분한 나머지 과도한 금속 벗겨짐 표현으로 수습이 안되서, 다시 에나멜 워싱으로 때를 입힙니다.

욕심이 불러온 화근에 한 숨이 나옵니다(...)

 대충이나마 수습

 유일한 위안은 바닥면의 치핑

치핑을 정말 좋아해서, 이 배색을 선택했는데, 인스타에서 꽤 반응이 좋습니다.

 추가 웨더링과 녹표현 추가

이정도 되니 겨우 수습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피그먼트를 이용해서 매연 표현도 처음해 보는데 마음에 듭니다. 오크에게 잘 어울리네요.

 날아다니는 고철

 주 무장인 폭탄과 미사일을 칠해줬습니다.

오크라 어느 것도 규칙성은 없습니다.

 

 

 부착 끝. 이걸로 본체 작업은 거의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노피랑 파일럿/후방 기총 사수를 임시로 붙여보고 작업기를 마칩니다.

캐노피는 마스킹을 하지 않고 붓으로 칠했습니다. 마스킹 작업을 잘 못하기도하고 귀찮거든요. ^^;

캐노피 웨더링은 모든 작업이 끝나면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완성작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