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경 파*하*를 통해 난생처음으로 에어픽스사 1/72 해리어기를 구매했습니다. 요즘 아카데미에서 mcp제품들을 잘 뽑아줘서 그에 영향을 받아 다른 소형제품에 관심을 갖게 된 거죠. 주말에 포장을 뜯고 서둘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조립을 거의 마치고 마지막으로 캐노피부품 비닐을 뜯었는데...아뿔사!!! 부품중 앞부분이 없더란겁니다!!! 당연히 제가 잘못한 줄 알고 주변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어디에고 없었습니다. 저는 정말 비행기 캐노피하고는 인연이 없습니다. 대부분 도색과정에서 망치든지 시너에 녹여먹든지 했었죠. 이번에도 난 운이 없나보다하고 아무런 기대없이 구매처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늘 그러시던대로 친절히 응대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월요일에 전화를 주신다고 하고 끊었는데 정말 월요일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역시 아무 기대없이 사진까지 보내드렸는데!!!! 헉!!!! 2주도 안돼 그 부품이 도착한겁니다!!! 만 팔천원짜리 캐노피가 말입니다!!! 세상에!! 바다건너 물건너 온 거 아닙니까?!!! 자세히는 얘기 안 해 주셨지만 그 조그만 부품을 a/s 받기위해 많은 애를 써 주셨을 파*하*사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극동의 이름없는 촌부를 위해 호의를 베풀어주신 에어픽스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