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키트에 대해 제법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야 새로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독일 타이거1/킹타이거/헌팅타이거(야크트티이거) 철제 바퀴에 대한 것이죠. 우연히 아카데미 1/35 킹타이거와 타미야 1/35 야크트타이거 철제 바퀴 조립되는 것을 보고 이중으로 조립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미 1/16 키트에서는 실물 바퀴와 마찬가지로 바깥 바퀴판과 안쪽이 따로 조립되는 구조였는데 1/35 키트에서는 대부분 회사에서 한 부품으로 나와 있었고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구조라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부 실물 차량 사진을 보면 두 부품 사이에 그림자가 뚜렷하게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철제 바퀴 모양을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더니 이 것도 모양이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드래곤 1/35 야크트타이거(신금형) 바퀴 모양이었고(이 제품은 한 부품 구조라서 실물과는 다르지만 앞에서 보았을 때는 아주 정확해 보입니다), 타미야 야크트타이거 모양(두 부품)을 한 차량도 있었고, 아카데미 모양(두 부품)을 한 차량도 보였습니다. 어떤 차량에서는 모양이 다른 바퀴가 같이 섞여있는 것도 보이더군요. 드래곤에서도 타이거 계열 차량 바퀴를 아카데미나 타미야 같이 분리해서 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은 타이거 계열 차량 사진을 보면 바퀴 먼저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