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아임에프가 터질무렵 제 나이 17살 고2.. 미국 엘에이 인근으로 부모님따라 이민왔습니다

어렸을적엔 서울 강동구 명일동인근에서 만 살아온 서울 촌놈이였지요... 그 친구들과 오락실에

죽치고 살며.. 오락이나 하고.. 어쩌다.. 탱크 및 프라모델을 취미로..한 그져 그 당시의 평범한 중고딩이었습니다

우리동네에 아카데미 중앙과학사라고 탱크며 전시에둔 밀리터리 물을 보면서... 돈 많이 벌면.. 이거나 하고

평생 살아야 겠다는 소박한 꿈을 앉고....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올 당시.. 아직도 취미가며 밀리터리 모델러.. 잡지 3 권 정도 가지고 온게 아직도 있군요...

정가 6000원 주고 산...

이민온지 벌써 18년이 지났네여..지금은 평범한 직딩으로써..결혼도 하고..아이는 아직 없지만..

그래도 나름 어렸을 로망이었던.. 탱크며 1/35 밀리터리 디오라마를 만드며.. 나름 어렸을..소원이었던..

취미를 조금이나마 할수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쁘고 고단한 이민생활.. 주말에 마누라 눈치보며.. 디오라마를 만들면서..문득 생각나는건..복작한 세상만사 잊고..이거나..

하며 지내는게..정말 행복하다는걸 느낌니다..물론 실력이 아직 형편없어서..나름 고전하지만..

그래도..이거나마 할수 있다는이순간이.. 값진거라고 생각이드네여....행복이란게 모 따로 있겠습니까?

내 눈높이에 내 취미생활 하며.. 나름 소소한 소시민의삶을 살아가는게 행복이라 할수도 있구요...

모 사람에 따라 틀리지만..전 그렇습니다..

솔직히 이민오신분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고단하긴 합니다..한국에선 해외로 이민 가는게 해방구처럼 느껴진다고 하지만...막상

살아보면.. 어쩔..막막하기도 하고.. 몬가 삶이 불안정하기도 하며.. 자신을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사는게 이민 삶인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 바쁜 삶속에 제 나름 유일한 낙이라면.. 말했듯이.. 탱크및 밀리터리 디오라마를 만들면서.. 저 뿐만아니라...

한국에 계신 분들도..나름 주위에 따가운 눈총에도 묵묵히 모형을 만드시는 여러분들도..

이 모형을 하는 순간 행복하다고 믿고 싶습니다..

마치.. 프라모델 모형을 사가지고 집에 빨리 들어가서 만들고 싶은 그 설레임....

그런 느낌..바로...말안해도 우리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모형인들이 느끼는 공통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제가 몇달전 부터 엘에이 인근 한인들을 중심으로 모형 동호회 같은 걸 만들려고 부단히 홍보도 하고 했지만..

그리 생각보다 많이 모일질 않네여... 하여간.. 엘에이 인근에 살고 계신 동포 모형인 여러분... 제 글을 보시면 댓글 달아주세여..

같이 식사도 하며.. 모형을 즐겨 보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