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프라모델을 시작한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2-3학년 때 문방구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후 중학교에 가면서 가장 왕성하게 프라모델을 소비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취미가 사진으로 바뀌고 첫 아이를 낳아 5살이 될 때까지 프라모델을 잊고 살았죠. 그리고 다시 시작하여 지금에 이릅니다.

그 동안 내가 산 모형중에 가장 중복해서 많이 산 키트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바로 "큐벨바겐"이더군요. 

아마도 저처럼 이렇게 중복해 구입한 모형이 한 개쯤은 있지 않으실지....

 

큐벨바겐 키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이 타미야 구판입니다. 이 키트는 바퀴 부분이 완구처럼 샤프트로 꼽아 넣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계 오류인지 바퀴가 펜더에 닿아 굴러가진 않았죠^^ 어릴 그걸 굴려보려고 펜더 안쪽을 갈아내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 키트 역시 몇번인가 사서 만든것 같습니다. 

 

 

모형을 좀 심각하게 하면서 가장 많이 소비했던 드래곤(베고 금형) 큐벨바겐입니다. 나중에 타스카(지금은 아스카) 상표로 다시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몇개의 큐벤바겐과 그의 아류인 쉬빔바겐, 폭스바겐을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